[U19 브르노] 국제 대회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최예슬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

브르노/배승열 2025. 7. 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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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4일 체코 브르노에 열린 '2025 FIBA U19 여자 농구 월드컵' A조 이스라엘과의 예선 경기에서 61-63으로 패했다.

미국과 경기 후 대표팀은 이스라엘 특급 에이스 갈 라비브(178cm, G)를 막기 위해 최예슬과 정현을 전담 수비수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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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브르노/배승열 기자] 청소년 대표팀의 경험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까?

U19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4일 체코 브르노에 열린 '2025 FIBA U19 여자 농구 월드컵' A조 이스라엘과의 예선 경기에서 61-63으로 패했다.

미국과 경기 후 대표팀은 이스라엘 특급 에이스 갈 라비브(178cm, G)를 막기 위해 최예슬과 정현을 전담 수비수로 준비했다. 경기 초반부터 라비브를 괴롭힌 두 선수 덕분에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전반을 40-29로 앞서며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라비브가 대표팀의 수비를 공략했고 결국 동점과 역전을 허용한 대표팀은 고개를 숙였다.

라비브를 정현과 함께 막은 최예슬(178cm, 삼성생명)은 37분 22초 동안 1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최예슬은 "소속 팀에서 키아나 언니를 막는 연습을 하면서 개인기가 좋은 선수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머리로는 이해했는데, 몸이 따르지 않았다. 또 슛을 경계했는데, 계속 허용하면서 아쉬웠다. 라비브가 생각보다 작아서 다른 어려움은 없었는데 슛을 막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예슬과 정현의 집중 견제에서 라비브는 36분 5초 동안 3점슛 4개(성공률 50%)를 엮어 3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61-61 동점 상황에서 개인기로 골밑으로 들어가 결승골을 넣는 해결사의 모습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자유투 11개를 시도해 10개를 넣는 집중력도 있었다. 결국 라비브를 막지 못한 대표팀은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최예슬은 "U18, U19 대회를 경험하면서 호주는 힘 싸움에서 정말 힘들었고, 미국은 높이와 운동능력에서 차이를 느꼈다. 라비브는 처음 접하는 유형의 기술자였다"며 "경기가 끝나고 여러 아쉬운 장면이 머릿속을 지났다. 자책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U19 대표팀은 지난 U18 멤버에서 절반 가까운 선수가 교체됐다. 그렇다 보니 코트 안팎에서 조직력을 다시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각 학교에서 에이스 역할을 부여받던 여러 선수가 모인 만큼 더더욱 교통정리도 필요한 대표팀이었다.

최예슬은 "나도 고등학교에 있을 때 혼자 많은 것을 해야 했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는 그렇게 할 수 없기에 내 역할에 대한 고민과 노력에 도전했다"며 "걱정하고 우려했던 조직력도 대회를 앞두고 생겼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각자의 개인 능력이 좋기에 다 같이 자신 있게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에 패한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헝가리다. 헝가리 또한 높이를 자랑하는 팀.

최예슬은 "키가 큰 상대와 리바운드 싸움을 할 때 공을 직접 잡기 보다 박스아웃으로 내 앞에 떨어지는 공을 지키기 위해 힘을 더 많이 써야 할 것이다. 헝가리와 경기에서 이런 점을 유의하면서 준비하겠다"며 "대표팀이란 얻기 어려운 자리다. 청소년 대표팀으로 더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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