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1분기보다 좋아진 2분기...3분기에도 햇볕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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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계가 2분기(4~6월) 경기가 1분기(1~3월)보다 비교적 살아났다고 평가했다.
산업연구원은 13일 2025년 2분기 현황과 3분기 전망을 담은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줄곧 하락세였던 내수(87)와 수출(89)도 1년 만에 동반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준치를 밑돌았다.
매출(95), 내수(94)는 전분기와 똑같은 것으로 집계돼 주요 항목들은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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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분기보다 나아졌지만...기준치 밑돌아
3분기에도 완연한 회복은 어렵다 전망 내놔

국내 제조업계가 2분기(4~6월) 경기가 1분기(1~3월)보다 비교적 살아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3분기(7~9월)에도 경기가 뚜렷하게 살아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는데 내수를 살리기 위한 정부 정책을 꾸준히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봤다.
산업연구원은 13일 2025년 2분기 현황과 3분기 전망을 담은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제조업체 1,500곳을 대상으로 6월 9~20일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이전 분기 대비 개선을, 0에 근접할수록 악화를 뜻한다.
올해 2분기 현황 BSI는 시황 86, 매출 88로 1분기 대비 각각 8, 11씩 상승했다. 특히 시황의 경우 4분기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넘지는 못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줄곧 하락세였던 내수(87)와 수출(89)도 1년 만에 동반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2분기 매출 BSI가 바이오·헬스(100)를 빼고는 모두 100 아래였지만 전 분기 대비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에는 시황 BSI가 93으로 전분기(91)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할 거라 봤다. 매출(95), 내수(94)는 전분기와 똑같은 것으로 집계돼 주요 항목들은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그러나 업종별 매출 전망 BSI는 바이오·헬스,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일부 업종에서 100을 웃돌며 매출 증가 기대감이 드러나기도 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경영 활동에 가장 부정적인 요인으로 내수 부진, 재고 누증(53%)을 많이 꼽았다. 대외 공급망 불확실성(37%)과 금융시장 변동성(28%)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 회복세가 더디면서 연말까지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곳들이 40.7%나 됐다. 특히 철강(48.9%)과 정유(48.4%) 업계에서 50% 가까운 응답 비율을 보였다.
제조업계는 이재명 정부에 내수 안정화 지원(50.9%)을 최우선 대책으로 주문했다. 특히 철강(57%)과 섬유(55.8%), 정유(54.8%)에서 응답 비율이 높았다. 그 뒤로는 △금융시장 안정화 지원(37.9%) △국내 물가 관리 강화(34.1%) △수출 불확실성 대응 지원(24.3%) 등이 많았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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