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보복관세 시사한 EU, 적이 된 전통의 우방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멕시코와 유럽연합(EU)에 관세 폭탄을 투하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우리는 8월 1일까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6월 관세수입이 272억달러였다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직격탄을 맞은 중국과 EU에서도 TBT가 크게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1일까지 협상문 열어놓되
“비례적 대응 등 전방위 조치”
동맹 상관없이 무차별 폭격에
美 6월 관세수입 4배 폭증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와 깃발 [EPA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mk/20250714065103788lbym.jpg)
12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우리는 8월 1일까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비례적 대응 조치 채택을 포함해 EU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며 보복관세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맞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에 “8월 1일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ACI는 제3국이 EU에 통상 위협을 가하면 서비스,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융시장 등 모든 무역에 제한을 가할 수 있는 조치다.
멕시코는 협상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몇 달 전부터 이런 일들을 경험해왔다”며 “미국 정부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멕시코 정부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대해 “불공정한 거래”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역대 최대 관세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6월 관세수입이 272억달러였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6월 정부의 총세입도 전년보다 13% 늘어난 5260억달러에 달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mk/20250714065105085zzsq.jpg)
하지만 무역 장벽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무역기술 장벽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각국이 관세전쟁에 맞서 자국 우선 통상 정책을 펼치고 있는 까닭으로 풀이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TBT)는 총 2195건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2009건)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자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상대국에 적극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미국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은 전년 대비 10.1% 늘어난 229건의 TBT를 통보하며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미국은 TBT를 통해 자동차 안전, 기계의 에너지 효율 규제를 강화하고 고위험군의 화학물질 사용을 제한했다.
미국의 관세 직격탄을 맞은 중국과 EU에서도 TBT가 크게 늘었다. 중국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27건의 TBT를 발표했다.
기계와 생활용품 안전 기준 강화를 비롯해 전자제품의 화재 감지 규제를 제·개정했다. EU도 화학 분야 적합성 평가 요건을 엄격히 하는 등 TBT 52건을 통보했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5%에 달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자국 우선주의 통상 정책이 심해지면서 TBT도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05년까지만 해도 1000건에 못 미쳤던 TBT는 2023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4000건을 돌파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하객만 1200명…김준호·김지민, 오늘 열애 끝 결혼 - 매일경제
- “尹은 경호 중단, 김 여사는?”…‘前 대통령 예우법’ 살펴보니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14일 月(음력 6월 20일) - 매일경제
- “7월 17일 다시 쉬나요”...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법안 나왔다 [국회 방청석] - 매일경제
- “연봉 4억5천만원 드립니다”…또 다른 도전나선 쿠팡, IT인재 확보 올인 - 매일경제
- 윤석열 복심의 변심…‘충성파’ 前경호차장도 말 바꿨다 - 매일경제
- “한국 편의점도 하면 안되나?”…주차장서 ‘차박’ 하게 한 日 로손 - 매일경제
- 노후자금도, 내집마련 꿈도 …'그 전화' 한통에 산산조각 - 매일경제
- “노인이라고 바둑·장기만 두나요”…요즘 시니어 ‘헬스’ 열풍 - 매일경제
- 이정후 앞에서만 흔들린 오타니...시즌 첫 3이닝 투구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