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오르니 밈코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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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사상최고가를 돌파하면서 밈코인이 가장 먼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밈코인은 시장 분위기와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변동성이 높아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과거에도 밈코인은 상승장 기대감이 커지거나 활황장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시세가 폭발하는 패턴을 보였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코인 시장 전반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글로벌 유동성 증가 등이 밈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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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확대·시장상승 기대감 작용

비트코인(BTC)이 사상최고가를 돌파하면서 밈코인이 가장 먼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밈코인은 시장 분위기와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변동성이 높아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지난달 20일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급락했다가 바로 반등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 현재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약 20일간 1억4000만원에서 1억5600만원까지 11.5% 올랐다.
대부분 알트코인도 비트코인의 흐름과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몇몇 김치코인과 단독상장 코인을 제외하면 엑스알피(XRP·리플), 이더리움(ETH) 등은 같은 시점에 반등을 시작해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이 오른 알트코인은 밈코인이다. 국내 거래소 기준 펏지펭귄(PENGU)은 지난달 23일부터 지금까지 11원에서 30원으로 170% 급등했다. 봉크(BONK)도 같은 기간 0.017원에서 0.33원으로 95% 상승했다.
이 밖에 페페(PEPE), 무뎅(MOODENG), 시바이누(SHIB) 등도 30% 이상 오르며 상승률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리플(25%), 이더리움(26%), 솔라나(22%) 등에 비해 상승폭이 훨씬 높다.
과거에도 밈코인은 상승장 기대감이 커지거나 활황장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시세가 폭발하는 패턴을 보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로 코인시장이 달아올랐던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도지(DOGE)코인은 지난해 11월에만 190원에서 600원까지 200% 이상 상승했고, 시바이누도 150% 넘게 오르며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일찍 급등세를 탔다.
동물이나 유명인을 본 따 만든 밈코인은 펀더멘털이 없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투기성 자산으로 유동성과 시장 호재나 악재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코인 시장 전반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글로벌 유동성 증가 등이 밈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유동성은 증가 추세다. 비트코인 정보사이트 비지오메트릭스(bgeometrics)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전 세계 M2(광의통화)는 미국 달러화 기준 112조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동성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밈코인은 단기간에 급격히 오른 만큼 모멘텀 소멸 땐 급격히 떨어지고 하락폭도 커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미국 전문투자매체 더모틀리풀은 "상당수 밈코인이 '펌프앤덤프' 사기에 가깝고 유명인이 만든 코인도 하룻밤 사이 가치가 폭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밈코인의 수익은 매우 단기간에만 반짝하고 장기적으로는 손실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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