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브르노] 40분 내내 공격도 하고 상대 에이스도 막고...체코에서 정현의 하루

브르노/배승열 2025. 7. 1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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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축 선수 정현이 아쉬움을 삼켰다.

체코 브르노에서 진행 중인 '2025 FIBA U19 여자 농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14일 이스라엘과 A조 예선 경기에서 61-63으로 패하며 2패가 됐다.

예선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패한 대표팀은 이스라엘과 예선 2차전을 단단히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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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브르노/배승열 기자] 대표팀 주축 선수 정현이 아쉬움을 삼켰다.

체코 브르노에서 진행 중인 '2025 FIBA U19 여자 농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14일 이스라엘과 A조 예선 경기에서 61-63으로 패하며 2패가 됐다.

아쉬움 가득한 경기였다. 대표팀은 전반을 40-29로 리드했다. 하지만 3쿼터 이스라엘 에이스 갈 라비브(178cm, G)에게 연속 5득점을 내줬고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자유투를 헌납하며 동점까지 허용했다.

4쿼터 라비브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52-58까지 벌어졌지만, 정현(180cm, 하나은행)이 백투백 3점슛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대표팀의 마지막 공격이 림을 외면하며 끝내 빼앗긴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정현은 이 경기에서 40분 동안 3점슛 5개(성공률 50%)를 엮어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공수에서 완벽히 자신의 몫을 다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정현은 "퓨처스리그를 소화하고 와서 그런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며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대표팀 훈련과 소속팀 훈련을 왔다 갔다 해서 정신이 없었다. 뭘 연습했는지 헷갈린 순간도 있었다. 처음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정현은 대표팀 훈련 기간에 소속팀에 합류해 WKBL 퓨처스리그를 소화했다. 그리고 출국 전 마지막 대표팀 훈련까지 소화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정현은 "비행기 안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체코 브르노에 도착한 날도 바로 휴식에 들어갔다. 잠을 많이 자고 일어났더니 컨디션이 좋고 개운했다"고 이야기했다.

예선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패한 대표팀은 이스라엘과 예선 2차전을 단단히 준비했다. 상대 에이스 라비브(no.14)에 대한 수비를 준비했고 그 중심에는 정현이 있었다.
정현은 "박스앤원 수비를 준비하면서 라비브를 막게 됐다. 팀 패배는 물론이고 라비브에게 많은 득점(30점)을 허용했다. 제대로 작전을 이행하지 못한 생각이 들었고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경기에서 져서 너무 아쉬웠다"며 "U17 세계 대회에서도 이집트와 예선에서 한 골 차로 졌었다. 그때의 악몽이 다시 떠오른 패배다. 얼른 잊고 마지막 헝가리와의 예선을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정현이 막은 라비브는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은 TOP10 선수 중 5위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다. 왼손잡이 선수로 1대1 공격 능력과 동료를 살리는 넓은 시야가 장점이다.

정현은 "슛이 정말 좋은 선수다. 또 드리블과 리듬, 타이밍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수비에서 다 쫓아갔다고 생각했는데 스텝백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에 막기 어려웠다"고 라비브를 떠올렸다.

세계 대회는 쉽게 오지 않은 소중한 기회이자 경험이다. 냉정히 세계 대회에서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어린 선수들은 세계 대회를 통해 분명 느끼고 얻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정현은 "이스라엘과의 경기는 작은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결정했다. 힘, 높이, 스피드 등 팀과 개인 기량들이 전혀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조금씩 놓치면서 무너졌다. 결과는 잊어도 과정을 잊지 않고 다음에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자리를 떠났다.

U19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15일 오후 9시 30분 헝가리와의 경기다. 이 경기를 끝으로 예선 일정이 마무리되며 대회 휴식일 이후 순위 결정전에 돌입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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