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때문에 떼돈 벌었다”…현진영, 정신병원에 가둔 아내 덕분에 대박 터져

하지만 불과 1년 만인 1993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되며 방송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긴 시간 동안 음악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현진영은 나락의 길을 걸었으며 설상가상 1995년 SM과의 계약이 종료되며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다.

이날 현진영은 “아내를 만난 게 신의 한 수였다”라며 “아내는 항상 현명했고 갈림길에 설 때마다 내비게이션처럼 바른길을 알려줬다. 그 길로 갔을 때 잘못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현진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상태를 밝히며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오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순천향대학교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앨범이 나온 날 병원에 들어가서 활동을 아예 못 했다. 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입원한 게 화제가 되면서 뉴스에 나오고 하니까 앨범이 불티나게 팔렸다. 그 앨범이 4집 ‘요람’이었다. 정신병원에 간 게 전화위복이 돼서 음반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내 인생도 극적으로 회생할 수 있었다. 아내한테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현진영은 “그때 이후로 앨범을 낼 때마다 매니저 등이 ‘마케팅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 ‘또 병원 갈까?’라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54세인 현진영과 그보다 6살이 어린 오서운 씨는 17번의 시험관에 도전하며 아이를 낳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진영은 이에 대해 지난 4월 9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우리 부부가 2012년에 결혼했다. 아이는 마음만 먹으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줄 알았다. 근데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새 마흔이 지났고 쉰이 넘었다”라며 “일단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는데 한두 번만 하면 될 줄 알았다. 그게 벌써 16번이나 됐다. 이러다 폐경이 오면 시험관도 못 하는 게 되는 건가 싶고, 폐경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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