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or 이적…아직 거취 결정 못한 손흥민, 우선 토트넘 합류→’가족 일정으로 늦게 도착’

[포포투=이종관]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못한 손흥민이 우선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번 주 초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토트넘 선수단의 완전체를 지휘하게 됐다. 손흥민 또한 여름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없이 토트넘의 ‘레전드’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5년이었다.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매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10년 차에 접어든 현재, PL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핵심 공격수 역할을 소화하며 리그 23골을 넣으며 아시안 최초 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3-24시즌엔 팀의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로서의 역할도 소화했다. 이와 동시에 동시에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해당 시즌 36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또한 올 시즌은 주장으로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우선 오랫동안 손흥민을 지켜봐 온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미국 ‘CBS 스포츠’ 소속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2023년, “손흥민은 2024년 사우디 구단의 타깃이며 이미 초읽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켜볼 만하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현지에서도 이에 대한 보도가 쏟아졌다.
사우디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여전히 수요가 있는 손흥민이다. 토트넘 시절에 함께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와 손흥민의 ‘친정 팀’ 레버쿠젠도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튀르키예 ‘아크삼’은 “페네르바체가 손흥민과 접촉을 시도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도 높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 ‘원풋볼’은 “레버쿠젠이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올여름, 레버쿠젠은 손흥민과의 재회를 추진할 생각이다. 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 ‘토크 스포츠’ 역시 “레버쿠젠은 손흥민 영입을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접근은 없는 상황이다. 우선 다른 포지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레버쿠젠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선 손흥민은 거취 문제와 별개로 토트넘 팀에 합류한 상황이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사전에 합의된 가족 일정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 팀에 합류했다. 구단의 최신 훈련 영상에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SNS에 그의 복귀 사진이 게재됐다”라고 전했다.
거취 문제는 토트넘의 방한 이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를 두고 영국 ‘타임즈’는 “토트넘은 팀의 ‘레전드’ 손흥민의 매각 여부를 결정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이적시장 후반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나기로 결정하더라고 그를 막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거취는 아시아 투어가 끝난 후에야 결정될 것이다. 이는 구단 상업 투어의 핵심 부분이다. 그 이후 그의 이탈은 현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의 마케팅 효과는 매우 크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의 방한 경기는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져올 것이다. 이유는 손흥민의 존재 때문이다. 손흥민은 공식적으로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계약상 토트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해야 한다면, 그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 덕에 이 친선경기를 통해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다. 예상 수익은 100만 파운드 이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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