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훈 “동업자가 직원 폭행 모함→600억 회사 강탈 시도, 우울증 앓아”(사당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연매출 600억 컵밥 CEO 송정훈이 동업자에게 배신 당해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7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14회에서는 유타에서 컵밥으로 연 매출 600억 신화를 달성한 송정훈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날 한류 문화 행사를 열기 위해 유타주 상원의원과 미팅을 한 송정훈은 아내, 직원들을 이끌고 특별한 장소를 찾았다. 컵밥의 시작점이자 송정훈의 청춘이 머물렀던 곳인 첫 사무실이었다.
송정훈은 옛날 생각에 울컥 눈물을 터뜨렸다. 송정훈은 "이곳을 떠난 지 3, 4년 정도 된 것 같다. 그리고 처음 갔다. 옛날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롭더라. 근처만 돌고 저길 한동안 못 갔다"며 크루들이 놀던 곳, 쉬던 곳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사실을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손님이 최고라고 하지만 저희 회사의 최고는 함께 일하는 크루들"이라고.
또 이곳은 송정훈이 은인을 만난 장소이기도 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났다는 사무실의 건물주가 그 주인공이었다. 송정훈은 "당시 렌트비가 3,500달러(한화 약 400만 원)였다. 난 돈이 없고 1,500달러만 지불할 수 있다고 했다. 6개월간 세를 받지 않으셨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다"는 것.
물론 마냥 좋은 추억만 있는 건 아니었다. 송정훈은 사무실 창문을 보더니 "여기에 총을 쏘고 도망갔다"며 총격 사건을 언급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사무실 위치가 치안이 좋지 않아 절도 사건도 잦았다는 말이 이어졌다.
송정훈은 "저희가 토요일 판매가 너무 많았다. 일요일은 입금을 못 하잖나. 그걸 알고 있던 직원이 나쁜 친구들과 와서 바닥에 박아놓은 걸 다 뜯고 카메라까지 다 들고갔다. 그때 돈으로 5천만 원 이상 되는, 이틀간 만든 돈이었는데 다 들고갔다. 즐거운 일들이 더 많지만 그런 일이 있으니까 문을 여는데 확 오더라"고 말했다.
송정훈은 하루아침에 대표 자격을 박탈 당하고 9년간 키운 회사를 뺏길 뻔한 위기도 겪었다. 송정훈은 "제가 20년 동안 알던 형이었다. 제 아이디어로 사업을 했는데 아는 사람과 33.3%로 지분을 나눴다. 형 한 명, 동생 한 명이었는데 동생은 본인 사업을 하러 나갔다. 이 막내가 나가면서 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는데 그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저를 자르겠다고 한 거다. 이유가 있어야 자를 거 아니냐. 제가 직원들을 폭행, 언어 폭력을 했다고 (주장했다)"고 회상했다.
송정훈의 아내는 "오래 준비한 것 같더라. (송정훈이) 속앓이를 많이 해서 우울증도 꽤 심했고 공황장애 증세도 있었다. 저희 남편이 그 일 터지고 계속해야 되나 고민하던 시기 그때 딸이 들어왔나 보다. '아빠 그냥 컵밥 그만둘까'라고 하니까 딸이 '아빠는 나한테 뭔가 시작하면 끝까지 하라고 해놓고 아빠는 왜 포기하려고 하냐. 그럼 나도 학교 그만둬도 되냐. 포기하지 마라'고 했단다"고 말했다.
딸의 말에 다시 힘을 얻었다는 송정훈은 다양한 개인 사업자들이 백만장자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의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를 얻어내는 프로그램 '샤크탱크'에 출연했다. "컵밥이 우리 거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설명이었다.
송정훈은 "직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정이 욕 한 번 하는 걸 본 적 없다'고 해줬다", "다른 주에 살던 직원도 '내가 비행기를 타고 가서 증언하겠다'고 하며 탄원서를 내줬다. (직원들이) 절 품에 안고 우는데 '아무도 널 건드리지 못하게 할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더라"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해준 직원들 얘기도 했다.
덕분에 회사를 되찾은 감동 스토리는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이자 기업인 노희영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노희영은 "동업에서 제일 중요한 건 계약서다. 그때 기분 상하는 게 낫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요즘 송정훈의 걱정은 미국의 휘청대는 경제였다. 송정훈은 "이번에 캘리포니아 출장 갔다가 코리아타운에 갔다. 깜짝 놀랐다. 문 닫은 곳이 너무 많더라. 지금 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송정훈은 자녀가 많은 유타주의 경우 외식 비용이 비싸 자연스럽게 외식 비용을 줄이고 집밥으로 대체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진도 매번 기적처럼 극복했다는 송정훈은 "비즈니스를 하면 어려움은 무조건 동반하는 거다. 파도가 치면 또 다른 파도가 온다는 걸 이제는 안다"며 강인한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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