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정진주씨(27)를 만나본다. 체육 강사를 꿈꾸던 그가 귀농을 결심하게 된 건 동생 덕분이다. 귀농을 준비하던 동생이 아이를 갖게 되면서 블루베리농장을 운영하기 어려워지자 그가 대신 농장을 맡았다. 평소 몸을 쓰는 일을 좋아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던 정씨는 농사에 금세 마음을 붙였고, 지금은 2975㎡(900평) 규모의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가꾸고 있다.
정씨의 열정은 생산부터 홍보까지 이어진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미생물로 당도를 조절하고 영양액도 꼼꼼히 관리한다. 농장을 알리기 위해 노래방 기계를 활용해 춤추고 노래하는 쇼트폼(short-form·짧은 영상)도 직접 촬영한다. 성실한 모습으로 동네 할머니들의 사랑도 독차지하는 정씨. 흥이 넘치는 그의 블루베리농장 이야기를 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