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해야 할 ‘혹사 논란’ 숙제...FIFA, 선수 노조와 ‘휴식 기간 의무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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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보호가 최우선 과제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세계 선수 노조가 '휴식 기간 의무화'에 합의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선수 노조가 뉴욕에서 회담을 가진 끝에 경기 간 최소 72시간의 간격과 시즌 종료 후 최소 3주의 휴식 기간을 의무화하는 데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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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선수 보호가 최우선 과제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세계 선수 노조가 ‘휴식 기간 의무화’에 합의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선수 노조가 뉴욕에서 회담을 가진 끝에 경기 간 최소 72시간의 간격과 시즌 종료 후 최소 3주의 휴식 기간을 의무화하는 데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대회 운영에 있어 국가대표 경기와 클럽 경기 간, 그리고 국내, 대륙, 세계 클럽 대회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FIFA와 선수 노조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올여름 개최된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대두된 논의였다. 선수들은 비시즌 기간(유럽리그 기준)에 열리는 확장된 클럽 월드컵 개최 결정을 계기로 선수 복지에 대한 조치를 요구해 왔다.
FIFA의 확장된 경기 일정이 문제였다. FIFA는 이번클럽 월드컵을 기점으로 32개 팀으로 확장 운영된 클럽 월드컵을 선보였다. 또한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역시 기존 32개 팀에서 48개 팀 참가로 확장 운영될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3개국 공동 개최 월드컵으로 선수들의 이동 거리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늘어난 경기 수와 빠듯한 일정, 그리고 협의 없이 진행된 클럽 월드컵으로 일부 선수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 영국 및 프랑스 선수 노조는 지난해 6월 FIFA가 경기 일정을 확대하면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유럽 경쟁법을 위반했다며 유럽연합에 소송을 제기했다.
선수 노조가 승리를 거두었다. FIFA 회장 지안니 인판티노와 세계 선수 노조 고위 인사들이 뉴욕에서 회담을 가진 끝에, 선수 보호를 위한 ‘휴식 기간 의무화’에 합의했다. 이는 경기 간 최소 72시간의 휴식과 시즌 종료 후 최소 21일간의 휴가/휴식 기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장거리 해외 원정 및 경기 환경(기후 조건 등)도 향후 IMC 정책 수립 시 고려되어야 한다는 논의도 있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의 교훈이 있다. 2022년 겨울에 진행된 최초의 월드컵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유럽 리그의 경우 시즌과 병행해서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결승전까지 치렀던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대표팀 일부 선수들은 19일(한국시간) 결승전 일주일 후 바로 리그로 복귀하는 ‘살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이후 재개된 시즌에 다수의 선수들이 근육 피로와 부상을 호소했고, 이는 선수들이 보호 받지 못하는 고강도 일정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14일(한국시간)에 치러질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릴 클럽월드컵 한 달 뒤에 새 시즌이 개막한다. 일 년 뒤 개최될 북중미 월드컵도 늘어난 경기 일정으로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FIFA 역시 사안을 의식하며 “이번 회의에서는 (남녀) 선수 건강을 핵심 의제로 다뤘으며, 이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설정한 산업 재해 예방 차원에서 최우선 과제다”고 밝히며 선수 보호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글='IF 기자단' 2기 서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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