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슈퍼 위크'..."발목잡기"·"의혹 종합세트"

황보혜경 2025. 7. 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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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16명이 내일(14일)부터 금요일까지 줄줄이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섭니다.

민주당이 각종 논란을 국정 발목 잡기로 규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혹 종합세트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콕 집어 '정쟁의 희생양'이 됐다고 두둔했습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갑질 의혹 등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신상털기이자, 명백한 흠집 내기에 불과합니다.]

이번 주부터 많게는 하루 다섯 명씩 장관 후보자 16명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자료제출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KBS '일요진단 라이브') : 소명이 안 되는 문제라고 한다면, 그냥 밀어붙인다고 하면 그게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남편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매수로 논란이 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까지 최소 3명 낙마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표절, 투기, 갑질, 음주운전, 탈세 논란 등 숱한 논란을 야기시킨 후보들이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들입니까?]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판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KBS '일요진단 라이브') : 이재명 대통령이 범죄 경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 도덕성에 대한 판단 기준이 너무나 흐릿해졌구나….]

청문회장에서 소명하겠다던 후보자들은 파장이 커지자 '정면 돌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제자 논문을 가로챈 게 아니라, 자신이 '실질적 저자'이며, 총장 임용 당시 검증도 문제없이 통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교내 소녀상 설치 반대 의혹 역시, 행정상 부득이하게 '원상복구 공문'을 보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후보자 측은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 보좌진에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 전직 보좌진 두 명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제보하고 있다면서, 둘은 극심한 내부 갈등과 근태 문제 등을 일으켰던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보이콧보다는 '송곳 검증'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이 수적 우위에 있는 데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지만, 여론에 따라 일부는 낙마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영상편집: 연진영

디자인: 권향화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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