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때문에 더 잘 지내야죠”…일본 어린이들의 ‘안녕하세요!’
[앵커]
가깝고도 먼 한국과 일본이 올해 국교정상화 60년, 환갑을 맞았습니다.
과거사로 반목하면서도, 변화무쌍한 국제 정세엔 함께 대응해 온 두 나라, 지금부터 의미 있는 교류의 현장을 보실 텐데요.
주인공은 초등학생들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한국어로 반갑게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들어 한국의 김포 향산초등학교와 정기적으로 온라인 교류 수업을 하는 4학년 학생들입니다.
서툰 영어로, 서로 상대에 대한 관심사를 전하고 자신의 학교와 지역도 소개합니다.
["고시가야 수제 쌀과자입니다. 매우 맛있습니다."]
막연하게만 알던 한국이란 나라, 또래 친구들과 대화하다 보니 좋은 인상을 갖게 됐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습니다.
[우지이에 유나/우시지마초 4학년 : "한국 아이들은 굉장히 상냥해요. 제가 아끼는 걸 보고 귀엽다고 말해줘서 정말 기뻤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갈등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한국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고 합니다.
[쿠도 나나코/우시지마초 4학년 : "우리가 한국 아이들과 잘 지내는 걸 보고, 어른들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교장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두 학교의 온라인 교류 수업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 교육을 해보자는 뜻이 서로 통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카가야 노리유키/우시지마초등학교 교장 : "아주 가까운 이웃 나라끼리 사이좋게 지내고 우호 관계를 지속해 가면 좋지 않을까라고 강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는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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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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