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넘어 세계시장 진출…‘K-푸드’ 우수성 알린다
무안 황토 고구마 활용 가공산업 선도
치즈·파인애플 군고구마 ‘K-간식’ 인기
해외 바이어 관심…美·日 등 수출 활발
20일까지 하나로마트 광주점 리뉴얼 행사


무안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황토 고구마가 K-푸드를 대표하는 가공식품으로 재탄생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며 세계화를 선도하는 로컬기업 ‘팜스뱅크’가 있다.
13일 팜스뱅크에 따르면 송용호 대표는 지난 2020년 조카와 함께 고향 무안의 황토 고구마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착수, 본격적으로 고구마 가공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23년부터는 송 대표가 회사를 직접 맡아 무안군 삼향읍에 가공 공장을 설립, 제품 개발과 국내·외 유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치즈 군고구마’와 ‘파인애플 군고구마’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먹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K-간식’으로 인기다.
해당 제품은 최근 유튜브와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게 나타나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팜스뱅크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 중이며 일본, 미국, 홍콩, 스페인 등지로 수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실제 작년 한 해 동안 지역 고구마 50t 이상을 가공 소비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시장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 250t까지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블루베리 고구마, 김치고구마 등 식사 대용 신제품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현재는 기간 한정 전국 유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팜스뱅크를 만날 수 있다.
지난 12일 15년만에 이용고객의 편익 향상을 위해 새롭게 단장한 하나로마트 광주점에서 ‘치즈 군고구마’와 ‘파인애플 군구마’를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이 같은 행사는 전국 유통 판매점 최초로 새 단장과 함께 지역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농산물을 소개하기 위해 김태오 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사장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김 사장은 “15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하나로마트 광주점에서 경기침체 등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도 지역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긴 협의 끝에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나로마트 광주점은 지역 농산물 가공 등 농업인들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새로운 업체 발굴 등 행사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팜스뱅크는 무안 고구마로 K-푸드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송용호 대표는 “대만 작가의 ‘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는 책을 읽고 고구마에 미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시장조사를 한 결과 우리 지역 농산물이 세계에서 통하겠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다”며 “국내 고품질 원재료와 2년 연구 끝에 개발한 상품이 이제 조금씩 결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초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수출에 관한 어려움이 많았는데 광주전남무역협회, 코트라 등 관계자들이 많이 도와줘 이 기회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려 K-푸드 가공을 선도하는 최고의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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