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영국대사 “트럼프 10% 보편 관세는 계속될 듯”

영국이 미국과 통상합의를 이뤘고 추가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영국산 제품 대부분에 부과되는 미국의 10% 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피터 맨덜슨 미국 주재 영국 대사가 말했습니다.
현지 시각 12일 더타임스 주말판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맨덜슨 대사는 대부분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협상을 통해 철폐될 수 있느냐는 이 매체의 물음에 “10%의 보편 관세는 계속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맨덜슨 대사는 “다양한 부문에 (협상) 여지가 많이 있다”며 특히 기술 분야에서 합의를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은 연간 10만 대까지 자동차 관세 10%를 적용받는 등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조건을 선점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제품에 10% 관세가 매겨지고 있습니다.
또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에 대한 협상은 9일까지였던 추가 협상 기한을 넘겼지만,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이 관세율이 25%로 유지될 수도, 50%까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맨덜슨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영국인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미묘한 인물’이라고 평했습니다.
맨덜슨 대사는 “독특한 정치인일 뿐 아니라 미국 역사상 중요한 대통령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문제의 핵심을 아주 재빠르고 손쉽게 포착할 능력이 있고, 그가 말하는 모든 것에는 어느 정도의 진실이 들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영국을 두 번째로 국빈 방문합니다.
맨덜슨 대사는 “트럼프는 정말로 영국을 사랑하기에 따뜻한 환대를 기대할 것”이라며 “그는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를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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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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