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찾는 ‘BMW드라이빙센터’… 국내외 완성차 업계 참여 예열중
작년 말 기준 누적 방문객 162만명
운영 시 발생하는 유·무형 가치 커

지난 10년 동안 약 160만명이 찾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BMW드라이빙센터’의 임대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되면서 새 사업자 모집이 진행된다. 이곳을 운영 중인 BMW 코리아를 비롯해 여러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BMW드라이빙센터의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 위한 공모 절차가 시작된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불IC 인근에 있는 BMW드라이빙센터는 2014년 문을 연 우리나라 첫 자동차 복합 테마파크다. 총 29만1천802㎡ 규모로, 전시홍보관과 직접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2.6㎞ 길이의 드라이빙 트랙 등을 갖췄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 방문객은 162만명에 달하며, 영종도를 대표하는 관광 시설로 자리 잡았다.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가 조성해 BMW 코리아에 임대한 시설인 BMW드라이빙 센터는 2020년이 계약 종료시점이었다. 하지만 해당 부지의 소유권을 두고 인천공항공사와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의 법적 공방이 이어지면서 BMW드라이빙 센터의 임대 계약 기간도 올해 말까지 연장됐다.
지난해 11월 소유권을 둘러싼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의 법적 공방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최종 승소했고, 최근 채무와 관련된 법적인 절차도 모두 마무리되면서 BMW드라이빙 센터의 후속 사업자를 찾는 공모를 진행할 여건을 갖추게 됐다.
인천공항공사가 새 사업자를 찾기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하면서 BMW드라이빙 센터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BMW드라이빙 센터 부지는 인천국제공항 5활주로 건설이 시작되면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수도권에 대규모 자동차 테마파크를 운영하면서 생기는 유·무형적인 가치가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이곳을 운영 중인 BMW 코리아는 공모가 진행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드라이빙 센터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운영해 온 시설”이라며 “공모가 진행되면 반드시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림대학교 김필수 교수는 “BMW드라이빙 센터는 수도권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며 “서킷과 전시관이 있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수입차 업체들은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할 수 있어 많은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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