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올린 전재수, 대선 활약 박재호·최인호…與 부산시장 후보군

김민정 기자 2025. 7. 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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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및 HMM 부산 이전 등으로 부산 민심을 집중 공략하고 나선 가운데 내년 6·3 지방선거에 등판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에 이목이 집중된다.

부산 유일의 민주당 현역이자 3선 의원으로 대선 출마를 고심하는 등 체급을 키워왔던 전 의원이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부산시장 후보 도전 가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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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해수공약 실현 성과가 관건
- 박, 재선의원 출신 맏형 존재감
- 최, 지역 현안사업 챙기며 활약
- 김영춘은 “일상 돌아갈 것” 일축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및 HMM 부산 이전 등으로 부산 민심을 집중 공략하고 나선 가운데 내년 6·3 지방선거에 등판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에 이목이 집중된다. 3선인 전재수(54·부산 북갑) 의원이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체급을 더욱 올린 가운데 재선을 지낸 박재호(66) 최인호(59) 전 의원도 강력한 도전 의사를 내비친다. 2022년 부산시장 후보였던 김영춘(63) 전 해수부 장관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활약해 지방선거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14일 열리는 해수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유일의 민주당 현역이자 3선 의원으로 대선 출마를 고심하는 등 체급을 키워왔던 전 의원이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부산시장 후보 도전 가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이 이번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북극항로위원장을 맡아 해양수도 부산 공약을 주도해 온 데 이어 해수부 장관으로서 직접 공약 실현까지 성공한다면 여야를 떠나 강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떠오르게 된다. 반대로 공약 실현이 미완에 그친다면 장관직이 ‘독’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성과에 따라 부산시장 도전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 의원은 “제 의사와 무관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지만 먼저 해수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직원들과 적극 소통해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때 부산선대위에서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을 맡아 곳곳을 누빈 박 전 의원도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그는 20·21대 국회에서 활동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낙동강벨트가 아닌 옛 부산 남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해 정치적 무게감이 남다르다. 남갑·을이 합쳐진 지난 총선에서 낙마했지만 민주당 부산시당 내 ‘맏형’인 만큼 당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박 전 의원은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을 하면서 부산 전역을 누볐는데 부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며 “생사의 기로에 놓인 부산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역시 20·21대 사하갑 국회의원을 지낸 최 전 의원도 이번 대선 기간 맹활약하며 부산시장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부산선대위 상임위원장으로서 선거 실무를 이끌었고 동시에 중앙선대위 해양수산위원장으로서 이 대통령의 해양수도 부산 공약 알리기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덕도신공항 전도사로 불리는 최 전 의원은 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장 자격으로 대선 기간 전후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난항 문제를 지속 제기하면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국회의원, 부산시당위원장을 두 번씩 지내며 누구보다 부산 발전을 위한 필수 사업을 잘 챙겨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 경제 도시로 발전시키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부산시장 선거에 나설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3선 국회의원과 해수부 장관을 지내고 2022년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낙마한 후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김 전 장관은 이번 부산선대위 총괄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시장 출마설이 나오지만 본인은 선을 그었다. 김 전 장관은 “저는 은퇴를 선언한 뒤 일체 나서지 않았다. 이번 대선은 나라가 어지러워 ‘의병’으로 나왔던 것뿐이다. 안정을 찾았으니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이밖에 엔씨소프트 이사를 지낸 이재성(55) 부산시당위원장, 부산시 행정부시장 출신 변성완(60) 강서 지역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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