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릴라’ 진짜가 나타났다
안현민 ‘고릴라 탈’ 이로운 ‘업’ 코스프레
권동진·조병현·조형우 감초 역할 자처

올해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나눔 올스타(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였다.
나눔 올스타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kt wiz,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를 8-6으로 꺾었다.
이날 올스타전이 열린 대전은 낮 최고 34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무더위에도 1만6천850명의 관중이 몰려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이다.
박동원(LG)은 기자단의 미스터 올스타(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8표 중 27표를 휩쓸어 이주형(키움·1표)을 따돌리고 MVP에 뽑혔다. 승리한 나눔 올스타는 상금 3천만원을 받았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드림 올스타 안현민(kt)은 우수 타자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스타전은 KBO 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인 만큼 선수들은 재치있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민은 2회초 팬들이 뽑아준 별명 ‘케릴라(kt+고릴라)’에 맞게 고릴라 탈을 쓰고 타석에 들어섰다. 영화 미스터고의 고릴라 주인공처럼 앉아서 타격하는 모습도 보이며 폭소를 일으켰다.
권동진도 6회초 꼬깔콘을 쓰고 피리를 불면서 타석에 들어서며 축하사절단 현수막을 펴고 올스타전에 선발된 선수들을 축하했다.
SSG도 투수 이로운이 마운드에 오를 때 닮은 꼴로 언급되는 영화 업의 주인공 ‘러셀’을 코스프레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팀 비주얼 선수로 꼽히는 조병현과 조형우가 경호원으로 변신해 에스코트를 맡았다.
한편 전반기 뜨거운 순위 경쟁을 벌이다가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 KBO리그는 오는 17일부터 후반기를 시작한다. 이번 후반기는 4연전으로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한화 이글스-kt wiz(수원),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잠실),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인천),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로 후반기의 문을 연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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