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비둘기 탓에 리듬 깨진 이정후…역전 찬스 놓치고 ‘새드 엔딩’

손찬익 2025. 7. 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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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와 두 번째 투수 에밋 시한에게 고전했을 뿐 아니라 뜻밖의 '방해꾼'과 마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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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절친 맞대결’에서 김혜성(LA 다저스)에게 완패를 당했다고 일본 스포츠 매체 ‘도쿄 스포츠’가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정후는 4회와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 삼진을 당했다. 

‘도쿄 스포츠’는 “전날 경기에서 3루타를 터뜨리는 등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친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와 두 번째 투수 에밋 시한에게 고전했을 뿐 아니라 뜻밖의 ‘방해꾼’과 마주해야 했다. 

반면 다저스의 7번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안타와 타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0-1로 뒤진 4회 1사 1,2루서 시한의 초구를 기다리는 순간 이정후의 머리 근처로 야구공이 아닌 무언가가 날아왔다. 반사적으로 몸을 숙여 피했지만 당황한 그는 잠시 타석을 벗어났고 주심은 타임을 선언했다. 

현장 중계 카메라에는 현장 중계 카메라에는 그라운드를 어슬렁거리는 비둘기 한 마리가 포착됐다. 중계진은 “새인가? 처음 보는 장면이다. 이정후 팬이 비둘기였다니 신기하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는 이내 타석에 복귀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현지 매체 ‘SF GATE’는 “이 비둘기는 주자가 두 명 있었던 상황에서 이정후와 자이언츠의 리듬을 흐트러뜨리기에 충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는 과거에도 새와 관련된 유명한 사건이 있었다.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이 던진 강속구가 하늘을 가로지르던 비둘기를 정통으로 맞혀 즉사시키는 장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SF GATE’는 “이정후는 타석에서 그 새를 무사히 피했다. 다행히도 오늘의 새는 살아남았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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