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심장’ 대구 찾은 김문수 “민생 위기 극복 최선 다할 것”
“패배에 무거운 책임감 느껴”
당 대표 출마 가능성 열어둬
“지지율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당 혁신 우선으로 생각해야”

김 전 장관의 대구 방문은 국민의힘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1일 대구 중구 동문동의 멀티 전시 공간 시교사에서 청년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대구시청 인근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안 질의에 응했다.
그는 이날 지난 대선 패배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특히 대구시민과 경북도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많이 밀어주셨는데 성공하지 못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은 차기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 말을 아끼면서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이 정해지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선 "당 지지율은 항상 오르락내리락한다"며 "10%대로 떨어진 지지율보다는 혁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지율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우선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이날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최고위를 폐지하고 당 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 검토해 잘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이날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5개 재판을 안 받고 있다"며 "이것 때문에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법원이 개판이 돼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을 향해서도 "절망해서 그만 살겠다, 취업이 안 되니 실업급여나 받겠다 이래서는 당이 아무것도 안 된다"며 "청년들이 열심히 뛸 때 당도 나라도 좋아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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