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시계 빨라지나…추석 전후 공천 기준 '윤곽'

좌동철 기자 2025. 7.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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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13일 여야에 따르면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8월 중에 실시되는 가운데 추석 전후인 9월 말 또는 10월 초쯤에 공천 시스템이 가동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후보 검증위원회와 선출직평가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등 3중 필터형의 공천 심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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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현역 평가에서 하위 20% 감점 '불이익'
국민의힘, 지난 총선에서 하위 20%에 '공천 배제' 적용
종합평가에 주관적인 정성평가 반영…공천 시스템 주목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여야 출마 예정자 8명 얼굴.

내년 6·3 지방선거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13일 여야에 따르면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8월 중에 실시되는 가운데 추석 전후인 9월 말 또는 10월 초쯤에 공천 시스템이 가동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에게 가점을 줬고,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평가를 통해 하위 20%는 종합평가에서 감점을 부여해왔다.

민주당은 후보 검증위원회와 선출직평가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등 3중 필터형의 공천 심사를 진행해왔다.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에는 오영훈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만 모두 6명이 자천타천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후 가점 또는 감점을 부여해 후보를 뽑았다.

권리당원의 투표권(권리행사) 시행 기준일은 선거 3개월 전인 내년 3월 1일로, 올해 8월 31일까지 입당해 6개월 동안 매월 1000원 이상의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또한 선출직 평가 항목은 당 기여도, 청렴도, 리더십, 공약 정합성, 공약 이행, 직무활동, 자치분권활동, 지역활동 등인데 점수가 객관화된 정량평가와 함께 주관적인 정성평가도 이뤄진다.

종합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하면 본선을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은 27명으로, 현 시점에서 경선이 예상되는 선거구는 7개다.

이 같은 공천 룰이 적용되면 현역 도의원 중 일부는 경선에서 탈락이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에서 단독으로 출마해 단독 공천을 받으면 하위 20% 또는 감점 등 불이익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총선에서 하위 20%에 해당되는 현역은 공천 배제(컷오프)로, 경선 링에도 오르지 못하도록 했다.

이처럼 여야는 엄격한 공천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는데, 일련의 평가와 검증 과정을 놓고 '공천 혁신'이라고 하지만, 하위 평가를 받은 당사자들은 공천 배제를 위한 '살생부'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한편,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오영훈·문대림 예비후보 중 오영훈 국회의원이 본선에 진출해 지사에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서는 허향진·문성유·장성철 예비후보의 경선 3파전에서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본선에 올랐다.

민주당 도의원 경선에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현역 7명(강성민·고태순·조훈배·강성균·강민숙·고현수·문경운)이 공천에서 탈락해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은 도의원 경선에서 현역 2명(이경용·오영희)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