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아닌 타자들끼리 해도 재미있을 것” ‘NC 날쌘돌이’의 색다른 제안, 박건우는 “통산 홈런 50개도 안 되면서”…핀잔 [MK올스타전]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5. 7.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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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아닌 타자들끼리 홈런 더비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박민우)."

잠시 뒤 이를 들은 박건우는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도 박민우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나랑은 상대가 안 될 것이다. 통산 홈런이 50개도 안 된다. 그런 선수와 승부할 수 없다"며 단호히 말했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타율 0.320(4907타수 1572안타) 40홈런 535타점 29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9를 써낸 박민우는 올해에도 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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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아닌 타자들끼리 홈런 더비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박민우).”

“통산 홈런 50개도 안 되면서…(박건우).”

‘누누 브라더스’의 케미는 올스타전에서도 빛났다.

올스타전에서 패트와 매트 퍼포먼스를 선보인 박민우와 박건우.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박민우와 박건우가 패트와 매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모교 휘문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박민우.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박민우와 박건우(이상 NC 다이노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배재환, 김주원, 김형준 등 팀 후배들과 함께한 이들은 진심으로 ‘별들의 잔치’를 즐겼다. 모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박민우는 휘문고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으며, 박건우와는 ‘패트와 매트’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올스타전 본 행사가 펼쳐지기 전 만난 박민우는 “너무 오랜만에 왔다. 막상 와서 선수들과 이야기 하니 좋다. 예전에는 인사하러 다니기 바빴다. 나이를 먹긴 먹은 것 같다”고 배시시 웃었다.

NC 안방마님 김형준은 11일 진행된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했다. 배팅볼 투수는 김주원. 그러나 둘의 호흡은 좋지 않았다. 김주원으로부터 사구를 맞기도 한 김형준은 단 4개의 타구만 담장 밖으로 날려보내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런 더비서 김주원에게 사구를 맞고 있는 김형준.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이 순간을 지켜본 박민우는 “(김)주원이가 컨텐츠를 위해 일부러 그런 것 같다. 홈런 더비 나와 치는 선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색다른 제안을 했다. 그는 “문득 드는 생각이 홈런 적은 선수들이 나가도 재미있겠다 싶었다. 저와 함께 박해민(LG 트윈스),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정수빈(두산 베어스) 등이 나가는 것이다. (박)건우 형도 나가야 한다. 올 시즌 홈런이 3개 밖에 안 된다. 장타자와는 거리가 먼 타자들끼리 홈런 더비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박)찬호(KIA 타이거즈)도 있다”고 전했다.

잠시 뒤 이를 들은 박건우는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도 박민우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나랑은 상대가 안 될 것이다. 통산 홈런이 50개도 안 된다. 그런 선수와 승부할 수 없다”며 단호히 말했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만난 박건우. 사진(대전)=이한주 기자
올 시즌 NC의 주장을 맡고있는 박민우. 사진=NC 제공
2012년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타율 0.320(4907타수 1572안타) 40홈런 535타점 29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9를 써낸 박민우는 올해에도 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79경기에서 타율 0.319(282타수 79안타) 1홈런 47타점 20도루 OPS 0.847을 올리며 NC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주장의 중책도 맡았다. 이런 박민우를 앞세운 NC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40승 5무 40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춘 채 7위로 전반기를 끝냈다.

박민우는 “(전반기 내내) 쉽지 않았다. 원활하게 풀려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프런트, 코칭스태프가 으쌰으쌰했다. 아주 높은 순위,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5할 승률을 맞췄다. 좋은 분위기로 후반기 이어갈 수 있게끔 전반기를 끝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단에 점수를 매긴다면) 99점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모든 경기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매일 경기하는 긴 레이스에서 충분히 잘했다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박민우는 최근 구단 공식 영상 채널을 통해 본인의 등장곡에서 ‘날쌘돌이’를 빼 달라 요청했다. 단 많은 팬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그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신인 때부터 팬 분들이 그렇게 많이 불러주셨는데, 이제는 날쌔지 않다. 제가 몇 살까지 야구할 지 모르겠지만, 은퇴할 때에도 날쌘돌이면 민망할 것 같았다. 혹시나 다른 것으로 바꿔 줄 수 없겠냐 했는데, 팬 분들이 많이 반대하시더라. 그럼 그렇게 해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박민우의 쾌속 질주는 후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NC 제공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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