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지역기반형 유아교육 ‘용인 미르아이’ 혁신 지원 사업

구자훈 기자 2025. 7.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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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유아교육 모아서… 초등교육까지 쭉~ 이어요

경기도교육청은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한 유아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유아교육·보육 혁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로 다른 체계로 운영됐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고 유아교육과 초등교육 사이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유아 및 놀이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누리과정을 0~2세 보육과정부터 초등학교 교육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시범유치원도 지정해 운영한다.

유치원 교육과정과 방과 후 과정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사업인 '경기 아이:드림' 사업을 의정부와 용인 2개 권역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안양대·수원여대·강남대·성결대 등 지역 대학의 교육자원을 활용하고 창의적 놀이 중심의 방과 후 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끌어내고 어린이집부터 초등학교까지 유·초 연계 교육의 토대를 지원하는 '용인 미르아이(MIR-I)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사업'을 자세히 살펴봤다.

# 유·보 이음 교육으로 공교육 기반 마련

용인교육지원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 연계성을 강화하고 유아의 의사소통 능력과 초기 문해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창의적 놀이 중심의 방과 후 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유보통합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유·초 연계 교육의 토대를 다지는 것이 골자다.

올해 방과 후 과정 프로그램은 유아 중심·놀이 중심의 기본 교육과정 위에 창의적 언어교육 활동을 접목했다. 프로그램은 만 5세 단일 연령 학급뿐 아니라 어린이집 혼합 연령 학급에서도 운영하도록 구성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사 학습공동체도 운영한다. 교사 학습공동체는 다양한 유·보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 시범 적용, 평가 등 전 과정을 공유한다.

#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방과 후 과정 프로그램 지원

용인교육지원청은 지역 대학과 함께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놀이, 정서 지원, 디지털 환경교육 등 방과 후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결대학교의 '두드림 프로그램', 강남대학교의 '창의적 놀이를 활용한 언어교육 방과 후 과정 프로그램', 수원여자대학교의 'E.S.G 놀이로 만나다!', 안양대학교의 'RELAY:마음을 이어주는 정서놀이'가 대표 사례다.

각 프로그램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 교사 연수, 부모 참여 등으로 공교육 기반을 확충하고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유아교육 혁신을 실현한다.
동백유치원에서 진행 중인 '두드림 프로그램'에서 유아들이 두더지 게임을 하고 있다.

▶성결대, '두드림 프로그램'

성결대의 '두드림 프로그램'은 유아, 교사, 부모가 함께하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름처럼 유아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그램은 유아의 감정 존중과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고, 교사의 사회정서 지원 역량을 높이며, 부모의 정서 이해와 회복을 함께 지원한다. 동백유치원과 시립수지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이며, 교사 연수와 학습공동체 활동도 병행한다.
'창의적 놀이를 활용한 언어교육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유아들이 팽이 놀이를 활용한 언어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강남대, '창의적 놀이를 활용한 언어교육 방과 후 과정 프로그램'

강남대는 전래놀이를 기반으로 유아의 창의력과 초기 문해력을 키우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팽이놀이,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익숙한 놀이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언어활동과 접목했다.

프로그램은 강남대부설유치원, 구갈어린이집, 체리아유치원, 처인어린이집 4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교사 8명과 연구진 3명으로 구성한 교사 학습공동체도 운영해 각 기관의 놀이 사례를 공유한다. 전래놀이 중심의 프로그램 사례집도 발간해 놀이 기반 언어교육의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립죽전어린이집에서 한 유아가 'E.S.G 놀이로 만나다!' 프로그램 활동 일환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수원여자대학교의 'E.S.G 놀이로 만나다!'

수원여대는 미래사회에 맞춘 지속가능한 유아교육·보육 혁신을 목표로 'E.S.G 놀이로 만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환경(Environment), 디지털(Social), 공동체(Growth)의 가치를 놀이에서 경험하며 디지털과 환경교육을 통합해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지역 교육기관과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유아교육을 강화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과 환경의식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마련했다. 대학생 서포터스와 연구자가 공동 참여하는 방식의 교사 연수와 컨설팅도 진행하며, 교육 현장의 디지털 교육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립다정어린이집에서 유아들이 감정 수영장 놀이를 하고 있다.

▶안양대 'RELAY:마음을 이어주는 정서놀이'

"RELAY:마음을 이어주는 정서놀이" 프로그램은 교육지원청, 대학, 유아교육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 공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유아의 정서 지원을 위해 예술과 신체놀이를 접목한 가정 연계 워크북을 개발했다. 초롱유치원과 시립다정어린이집은 기존 프로그램을 각 기관 특성에 맞게 심화 및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안양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전문가 특강과 연수로 정서놀이 교육을 경기남부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우수한 정서 지원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며 교사의 정서 지원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2025년도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린 '힐링 프로그램 간담회'에 참여한 교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유·보 교사 학습공동체 지속 및 확산 지원

용인교육지원청은 현직 교사 및 예비 교사 간 학습공동체를 구축해 유·보 교육의 연계 및 교육과정 연속성 확보를 도모한다. 예비 교사들은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현직 교사들은 교수 매체 및 교육활동을 개발하고 이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유한다.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예비 교사들은 전문성을 높이고 현직 교사들은 멘토로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참여 기관 수를 확대해 학습공동체 범위를 넓히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유·보 교사 간 실질적 교육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용인 미르아이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사업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이 아닌 유·보 연계 및 유·초 이음 교육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유아교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미래를 여는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 경기도교육청 지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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