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이현중 앞세운 투혼의 ‘안준호 농구’…“굶은 늑대처럼” 싸워 일본전 2연승

김창금 기자 2025. 7. 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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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파 '젊은 피' 이현중(일라와라)과 여준석(시애틀대)이 일본전 2연승의 선봉이 됐다.

신구 조화된 선수들의 투혼도 팀 전력을 끌어 올렸다.

안준호 감독의 '허허실실' 리더십도 선수단을 끈끈하게 묶었다.

가와무라 유키(시카고), 하치무라 루이(레이커스) 등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선수들이 빠졌지만 위협적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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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수교 60돌 2차 평가전 84-69
헌신 플레이와 기동성, 화력 폭발
남자 농구대표팀의 득점원 여준석이 13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골밑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외파 ‘젊은 피’ 이현중(일라와라)과 여준석(시애틀대)이 일본전 2연승의 선봉이 됐다. 신구 조화된 선수들의 투혼도 팀 전력을 끌어 올렸다. 안준호 감독의 ‘허허실실’ 리더십도 선수단을 끈끈하게 묶었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13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일본에 84-69로 이겼다. 한일수교 60년 기념 평가전 시리즈에서 한국은 11일 1차전(91-77)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 랭킹 21위로 아시아 최강이다. 가와무라 유키(시카고), 하치무라 루이(레이커스) 등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선수들이 빠졌지만 위협적인 팀이다. 한국(53위)은 이런 일본을 상대로 팀 조직력으로 맞섰고, 일찌감치 국제 경쟁력을 키운 이현중(24)과 여준석(23)이 이날 마음껏 역량을 발산했다.

남자 농구대표팀의 이현중이 13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이날 일본의 센터 조쉬 호킨슨이 버틴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1차전에서 안 감독의 질책을 받았던 튄공잡기 부문에서 선수들이 헌신적으로 뛰면서 거의 대등(40개-42개)하게 맞섰다.

특히 미국 대학 무대를 거쳐 호주 리그에서 뛰는 이현중(19점 12튄공)은 외곽슛, 돌파, 패스 등에서 능력을 선보였고, 여준석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15점 9튄공)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6천여 만원 관중도 대표팀의 활약에 큰 박수를 보냈다.

전반을 50-34로 앞선 한국은 3쿼터에 유기상(엘지) 등의 3점포와 김종규(정관장)의 덩크슛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고, 이우석(현대모비스) 등 선수들의 수비 분담도 잘 이뤄내면서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 초반에는 30점 차(74-44)로 격차를 벌려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8월5일~17일)을 앞둔 한국은 18일, 20일 카타르와 평가전을 벌인다. 일본전 연승으로 선수단의 사기는 높다.

안준호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13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준호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에게 굶은 늑대 군단처럼 경기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아시아컵에서 죽음의 조에 있다. ‘정말 죽음의 조에서 죽어버릴 건가, 아니면 살아남아서 전설이 될 건가’하고 물었다”고 했다. 감독의 말이 선수들의 투쟁심을 자극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13일 한국-일본 2차 평가전 전적>

한국 84(25-20 25-14 20-10 14-25)69 일본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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