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노조 내달 8일까지 전면파업 방침… 모회사 넥슨도 ‘골머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게임 업계 최초로 파업에 나선 네오플 노조가 사용자 측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네오플 모회사인 넥슨코리아도 괴로운 입장에 처했다.
네오플 노조는 내달 8일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 11일 넥슨 본사 앞에서 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교섭 회피와 조합원들에 대한 탄압이 파업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네오플 사측과 노조의 대립으로 모회사 넥슨코리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오플 “스팟 보너스 의견 달라”
내달 8일까지 전면 파업 장기화
신규 콘텐츠 개발 지연 우려 커

게임 업계 최초로 파업에 나선 네오플 노조가 사용자 측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네오플 모회사인 넥슨코리아도 괴로운 입장에 처했다. 네오플 노조는 내달 8일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 분배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양측의 대립이 장기화할 경우 넥슨코리아에도 만만치 않은 악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 11일 넥슨 본사 앞에서 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교섭 회피와 조합원들에 대한 탄압이 파업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네오플 사측은 지난 5월 노동위원회를 통한 조정 과정에서 조정안을 검토하지 않고 거부했다. 조정 결렬 이후에도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또한 파업 발표만으로도 전임자 급여를 10일치 삭감했고 이후 파업여부와 상관없이 쟁의기간 전체의 급여삭감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사측과 노조가 입장을 좁히지 못하는 이유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 때문이다. 당초 이 게임은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개발됐지만, 외부 요인으로 인해 2022년 국내에 우선 출시됐고 지난해 중국 출시해 대박을 냈다.
국내 출시 당시 회사는 중국 출시가 가능해질 경우 추가로 신규개발 성과급(GI)을 지급하되 지급률을 프로젝트 이익의 20%로 정하기로 해당 조직 구성원들에게 안내했다.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이후 회사는 중국 출시에 대한 GI를 1차 지급했으며 내년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지급할 계획이다. 심지어 1차 GI에 앞서 300억원 가량을 성과급으로 구성원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노조는 “네오플이 던파 모바일 중국 출시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3783억원을 달성했지만 GI를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며 영업이익 9824억원의 4%에 해당하는 393억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분배금(PS)로 분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오플은 “교섭 과정에서 제시한 ‘목표 달성형 스팟 보너스’에 대해서도 보완 의견을 전달한다면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며 “다만 ‘PS 제도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어떤 안건도 합의할 수 없다는 조합의 입장 앞에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네오플 사측과 노조의 대립으로 모회사 넥슨코리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면 파업에 따라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회사 대표 게임의 신규 콘텐츠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신규 콘텐츠 개발 지연은 이용자가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더욱이 넥슨코리아는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을 총망라하는 ‘DNF 유니버스’를 내달 9일 개최할 예정이다.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플랫폼·IP 확장의 결과물을 게임 팬덤에게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그런데 네오플 노사가 입장을 좁히지 못할 경우 행사 바로 전날까지 파업이 지속되는 셈이 된다. 어수선한 상태에서 열릴 수 있는 DNF 유니버스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게임 업계는 이번 대치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임업계 최초로 벌어진 파업이기 떄문이다. 이번 일이 어떻게 전개되느냐는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첫 사례다 보니 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회사의 입장을 옹호하면서 노조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그간의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와 퀄리티에 대해서도 매섭게 지적하는 상황이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대 여성 보내 성관계 유도 후 “강간당했다”…수억원 뜯은 일당
- 킥보드 타다가…5살 남자 아동, 70대 몰던 승합차에 치여 숨져
-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서 20개월 유아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 추락 10대가 덮쳐 숨진 모녀…11세 딸, 테니스 유망주였다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자 2명에 승소…“기씨에 1억 배상”
- “전 남편 동의 안했지만”…배우 이시영, 이혼 후 둘째 임신
- 남녀 2명 택시 탔는데 “흔들려 다쳤다”…기사 울린 ‘보험사기’
- “6세 딸, 치아 까매지고 흰머리까지?”…‘발칵’ 뒤집힌 이유
- “소화불량인데”…환자 진찰한다며 강제추행한 한의사 ‘최후’
- “속옷 아냐?” 경기장 발칵…논란의 女 리포터, 의상 어땠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