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도 이정후 팬인가요" 이정후 타점 기회 날린 난입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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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얼굴 쪽으로 날아드는 새를 피하느라 타임을 요청하는 일이 발생했다.
홈팀 샌프란시스코의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4회말 1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시핸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나머지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전날 양팀 1차전에서 3안타를 기록했던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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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쪽으로 새 날아들어 타임 요청
"득점권 찬스서 리듬 깨졌다" 분석

타석에 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얼굴 쪽으로 날아드는 새를 피하느라 타임을 요청하는 일이 발생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에 현지 중계진은 "(새도) 이정후 팬이냐"며 농담했다.
진풍경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있었다. 홈팀 샌프란시스코의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4회말 1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타격 자세를 취한 이정후에게 날아든 건 다저스 두 번째 투수 에밋 시한의 초구가 아닌 새였다. 이정후는 급히 몸을 숙인 채 타임을 요청하며 타석을 벗어났고 심판도 타임을 선언했다. 중계 카메라는 포수 뒤 펜스 앞에 내려앉은 새를 비췄다. 방송 진행자들은 "저게 새였나요? 말도 안 돼" "이정후 팬이 하나 더 있네요. 신기하네요"라며 농담을 주고받았다.(폭스스포츠 X계정 영상)
샌프란시스코 구단 전문매체 SFGATE도 이 해프닝을 보도하며 "랜디 존슨 때와 달리 이번 경기의 새는 살아남아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위트있게 논평했다. 2001년 전설의 좌완 랜디 존슨(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프란시스코와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시속 156㎞(97마일) 강속구를 던졌다가 마침 지나가던 비둘기를 맞춰 즉사시킨 일을 소환한 것.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시핸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케이시 휴미트 역시 우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나머지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전날 양팀 1차전에서 3안타를 기록했던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팀도 1-2로 패했다. SFGATE는 "새가 득점 찬스에 난입하면서 이정후와 자이언츠의 리듬을 깼다"고 지적했다. 김혜성(LA 다저스)과 이정후의 '코리안 더비'로도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1308590003979)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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