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또 화재 참변…이번엔 노모와 아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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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나 일가족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2시 20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부산에서는 최근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나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지난 2일과 지난달 24일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부산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모두 아동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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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숨져…작은 아들도 화상 등 중상 입어
스프링클러 미설치…아파트 화재 참변 잇따라

주말 오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나 일가족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2시 20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아파트 내부에서 일가족 3명을 구조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어머니 A(80대·여)씨와 큰 아들 B(50대·남)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작은 아들인 50대 남성은 양팔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파트 옥상에서 구조된 4명과 주민 1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4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섰고, 오후 1시 57분에 완진을 선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음 날인 14일 국립과학수사원과의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불이 난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층 규모인 해당 아파트는 2003년에 건축 허가를 받았는데,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는 의무 사항이 아니었다.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 설치는 1990년 6월 16층 이상의 층, 2005년 11층 이상 건축물 모든 층, 2018년 6층 이상 건축물 모든 층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법 제정 이전에 건축 허가가 난 건물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아 여전히 많은 노후 아파트들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부산에서는 최근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나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지난 2일과 지난달 24일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부산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모두 아동 4명이 숨졌다.
이에 부산시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노후 공동주택의 소방설비를 점검하는 등 전수조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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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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