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 화나” 부모·형 살해 30대 구속… 집 곳곳 혈흔 김포 시골마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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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적했던 경기 김포 시골마을에서 30대 남성이 부모와 형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져 발칵 뒤집혔다.
13일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형이 훈계해서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갑이 채워진 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A씨는 "왜 부모까지 살해했느냐. 평소에도 형한테 훈계를 많이 들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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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적했던 경기 김포 시골마을에서 30대 남성이 부모와 형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져 발칵 뒤집혔다. 13일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형이 훈계해서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희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수갑이 채워진 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A씨는 “왜 부모까지 살해했느냐. 평소에도 형한테 훈계를 많이 들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신고자는 직장 동료인 A씨 어머니가 출근하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출동 당시 A씨 아버지와 형은 방 안, 어머니는 부엌 쪽에서 숨져 있었으며 모두 사후 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나왔다.
경찰은 A씨가 평소 가족들과 불화를 겪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흉기에 의한 상처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앞서 경찰에 전달했다
해당 가정은 비포장 길 30여m를 더 들어가야 나오는 곳으로 평소에도 외부와 교류가 사실상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이 벌어진 주택 내부의 침대와 방바닥 곳곳에는 긴박했던 상황을 추정할 수 있는 혈흔이 묻어 있었다.
김포·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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