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이어 SK온도 美서 LFP 양산…AI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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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SK온도 북미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만든다.
SK온은 그간 배터리공장의 현지화에 주력해온 만큼 기존 생산라인 전환 등을 통해 ESS용 LFP 생산 체제를 이른 시일 내에 갖춘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달 초부터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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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SK온도 북미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만든다. 과거 중국산 수입 배터리가 차지하던 자리를 현지 생산을 앞세운 한국 업체들이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미국 내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따른 ESS 수요 폭증도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시장 재편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1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 10일 엘앤에프와 북미 지역의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공급 물량과 시기 등 실질적 협력 방안과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기 SK온 구매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SK온의 LFP 밸류체인 확보와 북미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미국산 LFP 배터리 생산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K온은 그간 배터리공장의 현지화에 주력해온 만큼 기존 생산라인 전환 등을 통해 ESS용 LFP 생산 체제를 이른 시일 내에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2021년 10월 출범 이후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다보니 수익성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거점에 구축한 생산라인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이젠 ESS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ESS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LFP는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의 약 80%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증가로 ESS 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블룸버그NEF는 미국 내 ESS 누적 설치량이 2023년 19GW에서 2035년 250GW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달 초부터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6.5GWh로 이는 미국 내 ESS 배터리 공장 중에서는 최대 수준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테라젠과 델타 일렉트로닉스 등 주요 ESS 프로젝트에 공급되고 있다. ESS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조기 양산 체제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과 보조금 수혜를 확보한 것이다.
테슬라도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북미 최초의 LFP 배터리 셀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약 10GWh 규모로 현재 건설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미국 내 첫 LFP 공장이 곧 완공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전량 수입해왔던 ESS용 메가팩과 파워월 배터리를 향후 이 공장에서 자체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용 LFP 셀 생산까지 전환할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가 짓는 네바다 공장은 ESS용뿐 아니라 자동차용 LFP까지도 대비하고 있다"며 "포드 역시 CATL과 기술 제공 형태로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용 LFP 공장을 짓고 있는데 ESS에 이어 이들 공장의 조기 가동 여부가 전기차용 LFP 시장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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