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재즈의 만남, 대구 무대서 전통을 새롭게 노래하다
국악에 재즈·보사노바 더한 실험적 무대…“판소리는 지금의 소리”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7월 18일(목), '2025 DSAC 온 스테이지'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으로 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전통 판소리에 현대적 감성을 덧입힌 실험적 무대로, 지역의 일상과 정서를 국악으로 풀어낸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은 국악 단체 '판소리제작소 소리담기'가 선보이는 창작 공연이다. 대표 소리꾼 김진아를 중심으로 결성된 이들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국악·양악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무대에선 대구의 명소를 노래한 '대구아리랑',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타령장단으로 풀어낸 '바리스타령' 등 우리 지역과 삶의 이야기를 익숙하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낸 창작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세마치', '굿거리', '휘모리' 등 전통 장단에 재즈, 보사노바, 블루스 등의 현대음악이 결합되어, 관객에게 새로운 리듬감과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소리꾼 김진아는 "지역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내며,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싶었다. 국악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지금의 소리'임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통과 실험 사이…소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젊은 예술가들
'소리담기'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청춘마이크'에서 7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었으며, KBS2 '불후의 명곡' 청춘마이크 특집 출연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가수 김기태와 함께 부른 '봄비' 무대는 유튜브에서 15만 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를 모았다.
전통 판소리의 맥을 잇는 동시에, 오늘의 감성을 담아내는 이들의 음악은 대구 지역 국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진아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전국대회 수상 경력을 가진 실력파 소리꾼으로, 전통의 깊이와 젊은 감각을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판소리는 어렵다"? 은 그 생각을 바꾼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전통음악의 대중화는 거창한 형식보다 생활 속 정서를 건드리는 소리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공연은 젊은 국악인들의 감각과 지역 이야기로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DSAC 온 스테이지'는 지역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밀착형 공연 콘텐츠를 개발해온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시리즈다. 올해 상반기에는 무용과 탱고 공연이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을 포함해 총 4회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 원, 예매 및 정보 확인은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www.dscf.or.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