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에 “실질적 저자는 나”

김민기 기자 2025. 7. 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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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뉴스1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해명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지난 7일 국회에 총 26페이지 분량의 ‘인사청문회 관련 참고자료’를 제출했다.

이 후보자 측은 논문 쪼개기 의혹에 대해 “두 논문은 실험 설계는 동일하나 각각 개념이 다른 변수에 대해 실험한 결과를 작성한 것으로 서로 다른 논문”이라고 해명했다. 중복 게재 의혹이 불거진 두 논문은 이 후보자가 2018년 충남대 교수 시절 집필한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불쾌글레어 평가 연구’와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피로감 평가 연구’다. 이 후보자는 “불쾌글레어와 피로감은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제자의 학위 논문을 요약해 본인을 제1 저자로 학술지에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본인이 실질적으로 연구·논문 작성을 주도해 석사 과정생과 공동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연구책임자인 국가 연구과제의 일부를 제자가 활용해 학위 논문을 낸 것이고,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의 실질적 저자는 논문 작성 기여도가 큰 본인이라는 것이다.

이 후보자가 2022년 충남대 총장이던 시절, 교내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원상 복구하도록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국유재산법에 따른 관리자 동의 없이 설치된 것이라 추후 국유재산 관리와 관련한 문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2022년 8월 충남대 민주동문회가 충남대 캠퍼스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 충남대는 소녀상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시설물이라며 원상 복구(철거)를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 후보자는 “소녀상 설치 관련 협의 과정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역사의식이 부재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후보자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관여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이전, 참여정부 때부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먼저 활동을 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의 정식 인사청문회 답변서는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 제출 기한은 인사청문회(16일) 이틀 전인 1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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