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투입될거야" 사령탑은 예고했다…군 복무 중 전격 이적, "신입의 마음으로"

이종서 2025. 7. 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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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원한다는 뜻이니 기회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미들블로커 박찬웅(28·국군체육부대)은 지난 4월 깜짝 소식을 접했다.

삼성화재 이적 이야기에 박찬웅은 "나를 원한다니 기회라고 생각한다. 상무에 있으면서 몸을 잘 만들고 복귀해서 시즌을 빨리 잘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며 "축하하고 환영한다는 말도 들었고, 한국전력에서 같이 있던 (장)지원이는 아쉽다고도 했다. 기회가 있으면 또 만날 수 있으니 함께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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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에 참석했던 박찬웅. 사진=이종서 기자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를 원한다는 뜻이니 기회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미들블로커 박찬웅(28·국군체육부대)은 지난 4월 깜짝 소식을 접했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그는 입대 전 한국전력 빅스톰 선수였다. 그러나 삼성화재 소속이었던 김정호가 FA 자격을 얻은 뒤 한국전력으로 이적했고, 한국전력은 보상선수로 박찬웅을 지명했다. 졸지에 군 입대 전후 소속팀이 달라지게 됐다.

박찬웅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단양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에 출전했다.

이제 소속팀이 된 삼성화재와의 경기도 있었다. 박찬웅은 블로킹 5득점 포함 8득점을 기록하며 상무의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서브상'을 받기도 했다.

사진제공=KOVO

삼성화재 이적 이야기에 박찬웅은 "나를 원한다니 기회라고 생각한다. 상무에 있으면서 몸을 잘 만들고 복귀해서 시즌을 빨리 잘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며 "축하하고 환영한다는 말도 들었고, 한국전력에서 같이 있던 (장)지원이는 아쉽다고도 했다. 기회가 있으면 또 만날 수 있으니 함께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박찬웅을 곧바로 기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복귀가 상당히 늦더라. 10월에 전국 체전까지 끝나고 오면 우리는 시즌 중"이라며 "김준우를 축으로 박찬웅과 양수현에 양희준도 제대하니 한 번 맞춰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찬웅은 "용인에 찾아가서 (감독님을) 뵀다. 몸은 괜찮은지 물어보셨다. 체력 운동을 많이 하고, 런닝머신도 많이 뛰라고 하셨다. 전역하면 바로 투입될 수 있으니 준비를 잘하라고 하셨다"고 밝혔다.이어 "오전에 웨이트를 하면서 체력 운동도 많이 했다. (양)희준이와 같은 팀이라 함께 야간 운동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제공=KOVO

상무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박찬웅은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 단양대회를 앞두고는 "프로팀을 상대로 위축되지 말고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라며 "선수들보다 한 발자국이라도 더 나가면서 먼저 하고 보여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상무는 OK저축은행, 삼성화재 등을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역 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된 박찬웅은 새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박찬웅은 "이제 삼성화재 '신입'으로 왔다"며 "빨리 프로로 나가서 뛰고 싶다. 체력도 기르고 몸도 잘 만들테니 많이 응원해주시면서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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