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폐수 유입?" 뿔난 강화도 어민들, '허위 사실 유포' 혐의 유튜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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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어민들이 북한의 방사성 폐수로 접경지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13일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매음어촌계 소속 어민 60여 명은 지난 11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로 유튜버 A씨를 조사해달라며 강화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에서 어민들은 A씨가 '석모도 민머루해변에서 방사능이 기준치보다 높게 측정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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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인천시 조사선 '정상 범위' 나와

인천 강화군 어민들이 북한의 방사성 폐수로 접경지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13일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매음어촌계 소속 어민 60여 명은 지난 11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로 유튜버 A씨를 조사해달라며 강화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에서 어민들은 A씨가 '석모도 민머루해변에서 방사능이 기준치보다 높게 측정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민머루해변에서 휴대용 측정기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특정 장소에서 측정값이 평소 대비 8배가 넘는 시간당 0.87μ㏜(마이크로시버트)가 나오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북한 핵 폐수', '방사능'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어민들은 이 같은 내용이 허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영상으로 석모도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해변과 음식점, 펜션 등에서 관광객을 찾아보길 힘들 정도로 발길이 끊겼다"고 했다. 이어 "어판장이 문을 닫는 등 수산물도 팔리지 않아 어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당 영상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피고소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민머루해변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현장 조사관을 파견해 방사성 준위를 측정한 결과 시간당 0.2μ㏜ 이내로 정상 범위였음을 확인다. 이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류한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들어왔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일 강화도 남쪽, 교동도 동쪽과 서쪽에서 바닷물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도 삼중수소와 세슘이 기기로 검출 가능한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 수준으로 나왔다. 삼중수소와 세슘은 방사능 관련 사고 시 대표적으로 방출되는 핵종이다.
정부도 지난 4일 북한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 한강 하구 등 10개 지점에서 우라늄, 세슘 중금속 오염 여부 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 결과는 2주간 정밀 조사를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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