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홍수환 권투위 명예회장, '비리 방조 의혹' 신고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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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출신인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이 과거 기부금품 관련 비리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는 이달 초 홍수환(75) 한국권투위원회(KBC) 명예회장의 비리와 관련한 신고를 접수했다.
홍 명예회장은 오랫동안 한국권투위원회에 몸담으며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고 모금 활동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을 알면서도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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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환 "당시 법인통장 가압류 당해 개인계좌 사용" 반박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한국권투위원회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권투선수의 병원비를 납부하겠다는 명목으로 3100여만원을 모금했다. 다만 당시 모금을 주도한 이사 정모 씨는 지자체에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채 개인계좌번호로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씨는 해당 혐의로 현재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홍 명예회장은 오랫동안 한국권투위원회에 몸담으며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고 모금 활동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을 알면서도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당시 앞장서서 기부를 하는 등 권투계 인사들에게 기부 독려를 해 개인계좌 입금을 용이하게 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홍 명예회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당시 회장을 관둬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라며 “2023년에는 한국권투위원회 법인 통장이 가압류를 당해 어쩔 수 없이 개인계좌를 사용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홍 명예회장은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을 지낸 대한민국의 전직 복싱 선수다. 지난 2012년 KBC 회장에 추대됐으나 여러 논란에 휘말리면서 회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당시 KBC 비상대책위원회는 홍 전 회장이 취임하는 동안, 건강보호관리기금(건보금) 잔액 확인이 어려웠을뿐더러 경기 대전료가 약속보다 적게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홍 명예회장은 지난해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하는 등 정치권 인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기도 했다.
방보경 (hel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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