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끝낸 엄태웅, 9년만의 복귀 성공할까[스경X초점]

배우 엄태웅이 자숙을 끝내고 9년 만에 복귀를 시도한다. 영화 ‘마지막 숙제’(감독 이정철)로 오는 8월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친 것.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이번 작품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까.
엄태웅은 ‘마지막 숙제’서 주연인 김영남 역을 맡아 돌아온다. ‘마지막 숙제’는 임시 담임이 된 선생님과 각자의 색깔로 마지막 숙제를 이뤄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엄태웅은 임시 담임이 된 ‘김영남’으로 분해 아이들과 함께 감동드라마를 완성한다.

엄태웅은 “오랜만에 참여한 작품이라 의미가 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복귀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영화 ‘가족’에 이어 다시 한번 만난 이정철 감독에 대해서는 “신인일 때부터 함께 한 오래된 인연이다. 뚝심 있는 감독님이기에 흔들림 없는 믿음을 얻었다. 이 작품을 감독님과 같이하게 된 건 행운이다”라며 두터운 신뢰를 나타냈다.
엄태웅은 사립초등학교의 임시 담임을 맡게 된 교사 ‘김영남’ 역에 대하여 “이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조금 더 재미있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냈을 것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한 “‘마지막 숙제’는 이정철 감독님만의 담담하지만 섬세한 연출로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영화”라고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작품은 사생활 논란 이후 내놓는 첫 영화이기도 하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경기 성남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수사 결과 고소인 ㄱ씨가 업주 ㄴ씨와 공모해 허위 고소한 사실이 드러났고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로 종결됐다. 다만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을 약식 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엄태웅은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로 인해 엄태웅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당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출연하며 ‘딸바보’ 아빠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었던 차라 대중이 받는 충격은 더욱 컸다. 결국 엄태웅은 활동을 중단했고, 무기한 공백기가 이어졌다.
이번 영화 개봉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내인 윤혜진은 남편의 복귀를 응원한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SNS에 “그동안 조용히 마음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그간 묵묵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중은 여전히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엄태웅의 복귀 소식에 “아무리 연기라지만 복귀를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하냐” “담임 교사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 드라마라니, 뭔 자신감으로 극장개봉인가” “뭐 복귀할 수도 있지. 그치만 초등교사역은 아니지 않냐? 제작사 제정신이 아니네” 등 불편한 심경을 나타내고 있다. 엄태웅이 이런 차가운 반응을 뚫고 복귀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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