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판정은..." 이젠 K리그에서도 본다! VAR PA 시범 운영 '스타트'

박상경 2025. 7. 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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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페널티에어리어 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첼시 선수의 손에 공이 맞았습니다. 최종 판정은 페널티킥입니다."

김동기 KFA 심판팀장은 "VAR PA 도입은 판정에 대한 팬과 미디어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시도지만,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심판 교육과 경기장 시설 및 장비 구축 등 선행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서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연맹과의 협의를 통해 도입 범위와 시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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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판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페널티에어리어 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첼시 선수의 손에 공이 맞았습니다. 최종 판정은 페널티킥입니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벤피카 간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전. 첼시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 핸드볼 파울을 지적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던 슬라브코 빈치치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화면을 지켜본 뒤 헤드셋 마이크로 이렇게 말했다. 그의 발언은 장내에 고스란히 송출됐다. 관중석에선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이제 K리그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VAR PA(VAR Public Announcement·VAR 판독 결과 장내 방송) 제도 정식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서울 이랜드전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결과에 따라 정식 도입 시기 및 방법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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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PA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3년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진 클럽월드컵을 거쳐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다시 선을 보였다. 경기장 중앙에 비치된 TV로 VAR 화면을 확인한 뒤 심판이 'VAR 판정'을 뜻하는 손 제스쳐를 취한 뒤 착용한 헤드셋을 통해 관중들에게 결과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메이저리그사커(MLS),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등에서 시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프로야구 KBO리그가 해설이 필요한 판정에 대해 심판이 마이크를 통해 관중에 설명하고 있다. 관중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판정 과정에 대해 명확히 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025~2026시즌 VAR PA를 정식 도입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도입을 논의 중이다.

협회와 연맹은 지난 4월부터 VAR PA 운영 방안에 대해 공동 논의했다. 지난달 26일 K리그 심판진 대상 첫 교육이 실시됐다. 협회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연맹이 경기장 장비 구축을 담당해왔다. 향후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정식 도입 시기가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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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는 역대급 순위 경쟁 속에 뜨거운 열기를 분출해왔다. 하지만 과열된 승부욕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 불만으로 표출되는 경우도 있었던 게 사실. 팀, 선수, 팬 모두 판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VAR PA 도입이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생기는 이유다.

김동기 KFA 심판팀장은 "VAR PA 도입은 판정에 대한 팬과 미디어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시도지만,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심판 교육과 경기장 시설 및 장비 구축 등 선행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서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연맹과의 협의를 통해 도입 범위와 시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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