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양 늘리고, 롯데 내리고… 대통령 한마디에 유통가 ‘선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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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물가 안정 당부 한 마디에 식품업계 동참이 시작됐다.
남양유업은 제품 용량을 늘렸고, 롯데웰푸드는 가격을 내렸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가격을 최대 21.1%까지 내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으로 소비자 접근성도 키우고 물가 부담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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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우유 2종 용량 6% 늘려
롯데, 시리얼바 인하율 21%

대통령의 물가 안정 당부 한 마디에 식품업계 동참이 시작됐다.
남양유업은 제품 용량을 늘렸고, 롯데웰푸드는 가격을 내렸다. 대통령의 물가 안정 당부에 일부 업체의 동참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눈치보기 중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근 우유 제품 2종의 용량을 5.56% 늘렸다.
증량된 제품은 남양 맛있는우유GT 딸기·초코이다.
두 제품 모두 180㎖에서 190㎖로 증량됐다. 가격은 1200원(편의점 판매가 기준) 그대로다.
현재 편의점에서는 180㎖, 190㎖ 제품이 동시에 진열돼 있다. 기존 제품 재고가 모두 소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190㎖ 제품 유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새 정부 물가안정 당부에 대한 남양유업의 조치가 급박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고려해 가격 변동 없이 증량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가격을 최대 21.1%까지 내렸다.
롯데웰푸드는 이달부터 ‘컴포트잇츠이너프 골든츄이바’ 제품 이름을 ‘컴포트잇츠이너프 시리얼 브랙퍼스트 바’로 바꾸면서 가격을 내렸다.
바 타입은 기존 160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이 인하됐다. 대용량 미니 타입은 기존 9500원에서 75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인하율은 각각 6.25%, 21.1%다.
아침 시간 간편한 식사대용 제과로 포지셔닝하면서, 가격을 내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으로 소비자 접근성도 키우고 물가 부담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의 이런 움직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재명 정부의 가공식품 가격 안정 기조에 맞춰 식품·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 추진에 나섰지만, 제품 가격 자체를 내리거나 가격 변동 없이 용량을 늘리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곳들은 이 두 회사 빼고는 아직 없다. 대부분 한시적 할인 행사에 그치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지난 4일 주요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여름 휴가철에 맞춘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8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라면, 아이스크림, 커피, 빵, 삼계탕, 김치 등 소비자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제품들이 할인 대상 품목에 포함됐다. 농심은 대형마트에서 인기 라면류를 16~43% 할인하고, 편의점에서는 2+1 행사를 한다. 또 오뚜기는 이달 중 라면 제품 할인에 들어간다. 팔도는 특정 라면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또 동서식품은 스틱·캔 커피류를 최대 40% 할인하며, 1+1 행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SPC는 식빵·호떡 등 제과류를 대형마트에서 50% 할인한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대상 ‘종가집’ 등도 온라인몰과 홈쇼핑·오프라인 매장에서 각각 30~35%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하며 2023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비자 체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오징어채는 48.7%나 올랐고, 소스류는 21.3%, 김치는 14.2% 뛰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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