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2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가장 많이 늘었다

최지수 기자 2025. 7. 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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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가격대는 '26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가격대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6억원 이상인 아파트의 거래량이 3천424건으로 같은 같은 기간 1천467건보다 133.4% 증가했습니다.

이어 16억원 이상∼26억원 미만(83.6%), 12억원 이상∼16억원 미만(74.6%), 6억원 이상∼12억원 미만(38.3%), 6억원 미만(24.1%) 순으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높을수록 거래량 증가 폭도 컸던 셈입니다.

2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것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거래의 영향이 큽니다.

자치구별 26억원 이상 거래 건수는 강남구가 1천1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5%(570건) 늘었습니다.

서초는 862건으로 50.2%(288건), 송파는 561건으로 392.1%(447건) 각각 증가했습니다.

마포(11건→36건)는 227.3%, 용산(112건→184건)은 64.3%, 성동(32건→102건)은 218.8%로 26억원 이상 거래량이 각각 늘었습니다.

대표적 사례로 올해 상반기 거래된 국민평형(84㎡ 타입) 중 가장 비싼 70억원에 매매가를 형성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총 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건)보다 19건(90.5%) 증가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국민평형 최초로 3.3㎡당 2억원을 돌파하며 '강남권 국민평형 2억원대' 시대를 열었습니다.

대조적으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에서는 26억원 이상 거래 사례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대출을 강력하게 규제한 '6·27 대책' 이후에도 고가 거래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6억원 미만 대출이 가능한 비교적 저가 단지는 대출을 활용한 실거주 거래가 이어지고 고가 단지는 자금 여력 있는 수요층 유입이 지속돼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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