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건진법사 인사 청탁 정황 포착…현직 검사 실명 담긴 문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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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현직 검사와 관련한 인사 청탁을 받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초기에 전씨가 '브로커'로 알려진 A씨로부터 검사 B씨에 대한 인사 청탁성 문자메시지를 받은 기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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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기록 넘겨받은 특검, 인사 개입·尹부부 관여 여부 확인 주목
![▲ ‘건진법사’ 전성배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kado/20250713094306065zyxm.jpg)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현직 검사와 관련한 인사 청탁을 받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초기에 전씨가 ‘브로커’로 알려진 A씨로부터 검사 B씨에 대한 인사 청탁성 문자메시지를 받은 기록을 확보했다. 문자에는 B 검사의 실명, 생년월일, 당시 직책과 함께 “앙청 드립니다”라는 극존칭 표현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 검사가 A씨에게 직접 청탁을 요청했거나 전씨가 해당 청탁을 실제로 전달한 정황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이 문자는 서울남부지검이 전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후 남부지검은 포렌식 결과를 포함한 관련 수사자료 일체를 특검팀에 넘긴 바 있다. B 검사는 현재도 검찰에 재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A씨가 해당 문자를 보낸 배경과 함께 전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실제 검찰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전씨가 어떤 경로로 ‘인사 청탁 창구’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청탁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인식하거나 관여했는지도 수사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특검법이 명시한 ‘김건희와 그 일가, 명태균·건진법사 등의 국정개입 및 인사개입 의혹 사건’ 범위에 포함된다.
전씨는 과거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실세 국회의원을 통해 공천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영남 지역 출마 예정자 최소 5명의 공천을 부탁하는 문자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씨의 법당에서는 대기업 임원, 정치권 관계자, 경찰 간부 등의 명함 수백장이 발견됐다.
특검에 앞서 수사를 벌였던 서울남부지검은 전씨가 유력 인사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고 사실상 정치 브로커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 아래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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