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검, ‘구명 로비’ 관련 경호처 출신 송모씨 압수수색

방극렬 기자 2025. 7. 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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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위해 밖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해병 특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경호처 출신 ‘멋쟁해병’ 멤버 송모씨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송씨는 임 전 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인맥이 있어 구명 로비 의혹의 연결고리라는 의혹을 받아 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전날 9시쯤 송씨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메모장, 딸 결혼식 축의금 명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송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했다고 한다.

송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인 이 전 대표와 ‘멋쟁해병’ 단체대화방에서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정훈(대령) 해병대 수사단장이 임 전 사단장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이첩하려 하자, 대화방에 포함된 이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청탁했다는 것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는 서로를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송씨는 두 사람과 모두 아는 사이라고 한다.

특검은 앞서 이 전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고, 11일에는 또 다른 멋쟁해병 대화방 참여자인 최모 경위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진술과 증거 등을 바탕으로 구명 로비 의혹의 실체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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