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실망한 문유현, “언젠가 대표팀에 속하고 싶다”

상주/이재범 2025. 7. 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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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대표팀 경기를 봤는데 형들이 잘 했다. 마음에 와닿았다. 언젠가는 저기에 속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어제(10일) 대표팀 경기를 봤는데 형들이 잘 했다.

박정환 형이 워낙 엘리트코스로 농구를 했고, 농구를 워낙 잘 아는 선수다.

나머지 신입생, 2학년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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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어제(10일) 대표팀 경기를 봤는데 형들이 잘 했다. 마음에 와닿았다. 언젠가는 저기에 속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고려대는 12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에서 단국대를 71-62로 꺾고 3연승으로 달리며 조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중앙대와 동률인 MBC배 34연승을 기록했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고려대와 경기를 앞두고 “고려대는 지역방어를 못 깨서 지역방어를 많이 서야 한다. 지역방어 비중이 많아야 한다”고 했다.

문유현은 3점슛 4개 포함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단국대의 지역방어 공략에 앞장섰다.

고려대는 결선 토너먼트 추첨에서 4강에 직행했다. 고려대는 경희대와 중앙대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문유현의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승리 소감을 말하기 전에 저 자신에게 실망스럽다. 실책이 너무 많다. 저답지 않게 들뜬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다. 저에게 너무 실망스럽다. 1번(포인트가드)으로 안정감, 우리 팀 선수들이 적정한 포지션을 잡았을 때 적절하게 찔러주지 못하고, 속공 기회에서 실수해서 상대에게 역습을 당해 2점을 너무 쉽게 줬다. 사소하지만, 되게 중요하다. 앞으로 경기를 통해 보완해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해서 뿌듯하다.

그런 경기를 한 이유는?
(부상으로) 3개월 쉬고 일주일 운동하고 대회를 뛴다. 동료들과 합을 맞추는 시간이 적고, 연습경기도 많이 안 뛰었다. 그래서 보완할 점이 많이 나온다. 어제(10일) 대표팀 경기를 봤는데 형들이 잘 했다. 마음에 와닿았다. 언젠가는 저기에 속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빅맨 없어서 힘들지 않나?
사실 너무 힘들다(웃음). 빅맨이 있었으면 편하게 운영을 했을 거다. 어린 빅맨들이 경험이 없어서 그런 부분은 차차 좋아질 거다. 빅맨이 없다고 핑계를 될 것이 아니라서 어려운 상황에서 헤쳐나가야 탑급 선수인데 아직 그 정도 선수는 안 되는 거 같다.

박정환이 많이 뛰었다.
박정환 형이 워낙 엘리트코스로 농구를 했고, 농구를 워낙 잘 아는 선수다. 정말 같이 뛰면 든든하다. 옆에서 배운다. 나머지 신입생, 2학년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단국대 지역방어 공략한 3점슛
슛은 연습하고 있다. 슛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단국대에서 인터뷰한 것을 봤는데 고려대는 지역방어를 못 깬다고 했다. 우리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줬다. 신경이 안 쓰였다. 앞으로도 그런 발언을 하면 우리가 결과로 증명을 해야 한다.

4쿼터에서 득점이 적었다.
지친 게 맞고, 나머지 동료들의 기회가 많이 나서 영리하게 운영했다. 3쿼터까지 슛감이 좋아서 상대가 저에게 붙는 게 느껴져서 자연스럽게 빼줘서 동료들이 득점을 했다.

작은 선수들로 뛸 때 지역방어 공략
우리가 너무 작으니까 활동량이 (많아서) 너무 힘들다(웃음). 키 큰 선수 1~2명만 있었으면 수월했을 건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힘들었다. 지역방어에서는 사이사이에 단점이 존재하는데 그 단점을 초반에 우리가 못 깼다. 감독님께서 레전드시고 워낙 잘 하셨던 분이시니까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그걸 이용하니까 ‘감독님은 다르시구나’ 느꼈다.

결선에서 35연승 도전
기록이 있으니까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디를 만날지 모른다. 우리답게 우리 경기를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4강애 직행해서) 많이 쉬고 싶다. 너무 힘들다. 많이 쉬어서 회복해서 (4강을) 했으면 좋겠다.

결선에서 이도윤이 뛴다.
이도윤과 고등학교 때부터 합을 맞췄다. 그 때도 모두 스몰 라인업에 도윤이가 원센터였는데 준우승 등 잘 했던 기억이 있다. 도윤이가 결선에서 수비를 묵묵하게 해주고, 골밑 득점을 묵묵하게 넣어주면 우리는 무조건 우승할 수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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