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CGB-CIC 센터, 스타트업 미래 만든다”
R&D·임상·CDMO·글로벌 파트너링 통합 지원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는 연구개발, 임상, 위탁생산, 해외 파트너링 등 바이오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올인원 서비스를 지원해 함께 글로벌 혁신을 만들고자 한다
차바이오그룹 양은영 부사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CGB-CIC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의 프리오픈(Pre-Open) 행사를 열고 센터 운영 계획과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CGB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및 바이오뱅크 시설을, CIC는 CGB의 혁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하는 미국 보스턴의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를 의미한다. CGB-CIC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는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2분기부터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간·장비·네트워크 등 통합 플랫폼 구축
양 부사장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은 평균 초기 장비 시설 투자비로 32억원이 드는데 이 중 71%가 연구소 구축 비용으로 사용되는 등 초기 투자 부담이 크다.
또 국내에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R&D, 임상, CDMO(위탁개발생산), 해외 파트너링을 한 번에 연계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없어 스타트업당 평균 7개의 계약 파트너를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최근 3년간 시리즈 B 이상 투자 중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이 직접 주도한 비율은 9%에 불과하는 등 해외 현지 네트워크가 부족해 투자 성사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어려움 중 하나다.
양 부사장은 "CIC는 2023년 입주 기업의 총 투자 유치액이 240억 달러에 달하고 중앙연구소를 통해 임상신청계획(IND)을 제출하는 소요시간도 평균 29% 단축했다"면서 "CGB-CIC는 공간과 장비, 네트워크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을 견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월드컵 경기장 9개에 달하는 2만평 규모로 지하 4층부터 지상 10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지하 4~지하2층까지는 주차장, 지하 1층은 각종 편의시설과 세포 바이오뱅크 및 공용 저장시설, 1층은 글로벌 시장 대상 IR 및 전용 네트워킹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벤처카페가 들어선다.
지상 2~3층은 약 3000평 규모로 실험실, 공용 장비실, 초저온 냉동고 및 분석 설비와 기업 맞춤형 독립형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되며 4~5층은 GMP(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기준) 소량생산 및 품질관리·품질검증 시설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나머지 6~10층은 기업과 기관들이 입주하는 사무실과 연구공간으로 구성된다.
케임브리지혁신센터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등 장점
센터를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 전 분야의 R&D 임상, 사업화 전주기를 통합 지원하고 스타트업에서부터 사업규모 확장까지 밀착형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CGB-CIC 입주 기업들은 글로벌 CIC 캠퍼스의 모든 업무 공간을 추가 비용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해외 출장 또는 체류시 유연하고 효율적인 글로벌 업무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또 센터는 전 세계 주요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자와의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과 함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참여를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을 포함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30여곳과 입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양 부사장은 "전세계 10개 혁신센터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정부기관 및 투자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CI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며 "CGB-CIC 센터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된 통합형 바이오 혁신 클로스터를 조성하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GB-CIC 입주하는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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