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투수라고요?”…홈런왕, 121㎞ 직구로 위기 탈출, 그의 변신은 무죄! [SD 올스타전 인터뷰]
대전|박정현 기자 2025. 7. 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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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 나선다는 얘기는 없었다."
당시를 떠올린 최정은 "그때는 정말 진지하게 타자를 잡아보려고 했다. 고등학교 이후 투수를 그만둔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감도 있었다"며 "이번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컨트롤이 잘 됐고, 잘 맞은 타구가 잡혀서 다행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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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 나선다는 얘기는 없었다.”
SSG 랜더스 최정(38)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의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0.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506홈런을 치며 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강타자다. 그는 유신고 시절 투수로도 두각을 드러냈던 유망주지만, 프로에서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상대한 점은 팬들의 관심을 끌 만했다.
그는 드림 올스타가 2회말 3실점 하며 점수 차가 1-7로 벌어진 2사 1·2루 구원투수 우규민을 대신해 이주형을 상대했다. 그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21㎞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1루수 직선타를 이끌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타석에서도 최정의 진가가 빛났다. 그는 1회말 2사 후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코디 폰세에게 사구를 맞아 누상에 나섰다. 그는 1루를 밟은 뒤 후속 르윈 디아즈 타석 때 폰세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이후 디아즈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박찬호의 송구 실책이 겹쳤고,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며 득점했다.
최정은 2번째 타석인 3회말 무사 2루에서는 나눔 올스타 구원투수 성영탁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로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오른쪽 햄스트링이 신경 쓰이는 듯 속도를 줄이며 2루에서 아웃됐다.
최정은 시즌 내내 안고 있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몸이 완벽하지 않아 전날(11일) 올스타전 홈런더비에도 결장했지만, 이날 투수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올스타전 종료 후 만난 최정은 “(우)규민(40·KT 위즈)이 형이 많이 힘들어하셨다. 갑자기 뒤를 돌아 나를 지목하며 ‘투수를 해달라’고 해서 받아들였다. 이강철 KT 감독님도 ‘무리하지 마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제스처를 보고 설마 나인가 싶으면서도 마음의 준비는 했다. 1이닝 정도 던졌다면, 좋은 퍼포먼스가 됐을 건데 정말 짧게 던져서 허무하기도 했다. 그래도 팬분들이 재밌게 보셨다면,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등판 소감을 밝혔다.

최정은 정규시즌에도 마운드에 오른 경험이 있다. 프로 5년차였던 2009년 6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구원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1안타 1볼넷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시를 떠올린 최정은 “그때는 정말 진지하게 타자를 잡아보려고 했다. 고등학교 이후 투수를 그만둔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감도 있었다”며 “이번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컨트롤이 잘 됐고, 잘 맞은 타구가 잡혀서 다행이다”고 얘기했다.

대전|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대전|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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