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떠나나…'이적 가능성 10년간 최고조' [스한 위클리]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33)은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까? 아니면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될까. 손흥민 본인도 모를 문제.
하지만 예측은 해볼 수 있다. 떠날지 말지, 떠난다면 언제, 어디로 갈지.

▶손흥민, 떠날까?
축구계에서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선수는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 입장에서 이적료를 챙기려면 이 시기가 가장 적절하기 때문. 계약 6개월이 남으면 '보스만 룰'에 따라 타팀과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이 종료되면 이적료 한푼 없이 FA(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줘야하기에 몇백억 단위로 형성되는 스타 선수들의 이적료를 고려하면 이적 적정시기가 바로 '1년 남았을 때'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6년 6월까지로 1년 남았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6년 6월까지로 1년 남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10년간의 커리어에 '우승'이라는 마지막 조각까지 완성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빅클럽 주장을 맡고, 토트넘 역대 득점 랭킹 4위, 도움 1위로 위상과 기록 모든 면에서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토트넘에서 '할건 다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지금의 토트넘이 1년 더 한다고 리그 우승을 할 정도의 팀도 아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현재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손흥민은 8시즌간 이어오던 EPL 두 자릿수 득점에 지난 시즌 실패하며 개인 성적에서 주춤했다. 그 틈을 비집고 브레넌 존슨 등 어린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이 재편되고 있다. 손흥민 포지션인 윙어에 1000억원을 주고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영입했다. 프랭크 신임 감독은 자신이 부임한 지금, 토트넘 개혁의 움직임을 함께 가져가려는 의지도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물론 손흥민이 3시즌만에 복귀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어하는 의지, 런던 생활에서의 만족감, 토트넘에서 은퇴하고 싶은 의지 등을 고려하면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경우 상황이 좋지 않으면 출전 시간이 줄어들거나, 최악의 경우 주장직까지 내려놓고 남은 1년을 보낼 가능성까지 생각할 수 있다.
이는 자존심의 문제이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 입장에서는 어느때보다 '출전시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생애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몸상태와 경기감각을 최고로 유지하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통해 자신의 역할과 출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다.
분명한건 지난 10년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게 바로 지금이라는 것이다.

▶떠난다면 어디로?
손흥민이 만약 토트넘을 떠난다면 어디로 향하게 될까.
일단 손흥민의 조건을 봐야한다. 33세의 선수인데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이적료가 발생한다. 물론 손흥민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며 '아시아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는 선수이기에 가치가 충분하지만 그래도 33세로 은퇴가 머지않아 많은 이적료를 지불하기엔 곤란한 선수다.
지난시즌의 부진과 부상,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하면 33세의 손흥민이 소위 '빅클럽'을 가기란 쉽지 않다. 물론 FA라면 가능성이 있지만 이적료까지 지불해야하는 상황이기에 더욱 그렇다. 또다른 EPL팀에서 뛰는건 토트넘에서 10년을 뛴 손흥민이 원치 않을 것이다. 결국 영국은 떠날 것으로 봐야한다.
유럽 무대에 잔류한다면 자신이 처음 커리어를 시작했던 독일 분데스리가가 그나마 가능성있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함께 선행된 팀이어야할텐데 쉽지 않아 보인다. 전소속팀이었던 바이어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갖췄지만 이별 당시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함부르크SV의 경우 이제 막 분데스리가로 승격해 손흥민이 가기엔 작다는 부분이 걸린다.
이외의 타 유럽은 빅클럽이 아닌 이상 손흥민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 33세의 황혼기에 환경, 언어 등을 모두 바꾸며 도전하려면 그만큼 확실한 대가가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명분'도 없다.
결국 유럽이 아닌 곳이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압도적 자금력을 가진 '중동', 은퇴 후의 삶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미국이 유력하다. 실제로 외신에서 손흥민 이적설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팀들이 중동, 미국 등인 이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중동에서 '돈', 리오넬 메시는 세계 최강대국에서의 삶과 은퇴후를 생각해 미국을 택한 것은 손흥민급 스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남겼을지 모른다.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중동 혹은 미국을 택하는데 손흥민이라고 못할 이유도 없다.
뜻밖의 복병도 있다. 토트넘에서 좋은 기억을 함께한 감독들이 현재 재임 중인 팀으로 깜짝 이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성기를 함께한 주제 무리뉴 감독은 현재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SK, 득점왕을 이뤘을 당시 지도했던 안토니아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나폴리SC에 있다. 은사들의 러브콜이 있다면 응할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된다.

▶떠난다면 언제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된다면 그 시기는 언제가 될까.
가장 유력한건 8월4일 이후부터 8월말~9월초다. 8월3일 서울에서 토트넘이 같은 EPL 내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친선전을 가진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이 경기에 빠질 경우 토트넘에서 대회사에 위약금을 물기로 되어 있기에 이 경기까지는 하고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떠난다면 국내 팬들 앞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고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할 것이기에 결국 8월3일 경기 이후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
결국 8월4일부터 유럽 이적시장 마감인 8월말에서 9월초까지 한달간 손흥민 이적설이 가장 불붙고 행선지 문제로 시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오는 8월28일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지 딱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과연 이때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을 수 있을까. 아니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손흥민의 선택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한 위클리 : 스포츠한국은 매주 주말 '스한 위클리'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스포츠 관련 주요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기사는 종합시사주간지 주간한국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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