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홍보'가 1650만 틱톡커로…먹스나 "100세까지 스나이핑"

"틱톡 팔로워가 100만명이 되던 날 그동안의 고민과 힘들었던 기억, 응원해준 팬들이 한꺼번에 떠올라 펑펑 울었어요."
11일 16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크리에이터 '먹스나'는 그동안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언제인지 묻자 틱톡 팔로워 100만명을 기록하던 날이라고 답했다.
'먹방=가로 화면'이 공식 같던 때, 세로 화면으로 먹방을 시작해 인기를 얻었다. 여러 색상의 음식으로 '한 판'을 꾸려 휴대전화 세로 화면을 다채롭게 채운 뒤 건강하게 먹는 방식이다. 먹스나는 "많이 먹지도 못하고, 먹는 대로 살이 찌는 타입이라 '대식가' 스타일 먹방은 자신이 없었다"며 "틱톡에서 해외 크리에이터가 세로 먹방을 하는 걸 보고, 적절한 양을 먹으면서도 재밌게 연출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색감, 비주얼, 소리 등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먹스나는 "채소 하나의 색감, 음식이 가진 식감, 한판에서 느껴지는 건강한 비주얼까지 시각과 청각 양쪽을 최대한 생생하게 담으려고 노력한다"며 "지루하지 않게 1.5배속·2배속 등 빠른 속도로 편집하는 것도 중요한데, 영상이 빨라지면 자연스럽게 높은 소리가 나게 되는 것까지 신경 쓴다"고 했다.
'먹방 스나이퍼'가 되겠다는 뜻으로 '먹스나'라는 이름을 지었다. 처음 먹방을 시작할 때 '한 입만' 먹는 콘텐츠가 있었는데 '총알 한 발에 모든 걸 거는' 스나이퍼처럼 '한입에 맛있게 음식을 먹겠다'는 포부로 이름을 지었다는 것이다. 그는 먹스나가 본명인 '세나'와 발음이 비슷하고 기억에도 잘 남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한다. 가끔 팬들이 '먹방 저격수'라고 불러줄 때 뿌듯하다고.

틱톡에서 빠르게 수익화를 시작한 덕분에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었다. 먹스나는 "조회수에 비례한 수익을 지급하는 틱톡의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은 조건이 복잡하지 않아 쉽게 참여할 수 있었고, 잘 만든 영상에는 보너스로 추가 리워드가 지급된다"며 "틱톡이 크리에이터가 계속 콘텐츠를 만들면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고 했다.
먹스나는 틱톡 팔로워 100만명을 기록했던 때를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꼽았다. 먹스나는 "팔로워 1000만명이 넘던 때는 숫자가 너무 커 실감이 안 났고, 그동안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팬미팅을 열어 지금까지 받은 것보다 더 베풀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타가 된 먹스나는 이제 다음 도전을 구상하고 있다. 먹스나는 "100세까지도 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며 "미식의 천국 두바이에 가서 두바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등 각국 미식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직 곁에 아무도 없지만,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육아 콘텐츠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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