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에어인디아 추락, 연료 스위치 차단 탓…원인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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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은 이륙 직후 엔진의 연료 스위치가 차단됐기 때문이라는 인도 측 초기 조사 결과가 12일(현지시간) 나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부 산하 항공 사고조사국(AAIB)은 이날 예비조사 보고서를 통해 추락기가 최고 속도에 도달한 뒤 엔진 2개의 연료 제어 스위치가 차례로 '작동'에서 '차단'으로 전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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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지난달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은 이륙 직후 엔진의 연료 스위치가 차단됐기 때문이라는 인도 측 초기 조사 결과가 12일(현지시간) 나왔다. 스위치가 꺼진 원인은 불분명하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부 산하 항공 사고조사국(AAIB)은 이날 예비조사 보고서를 통해 추락기가 최고 속도에 도달한 뒤 엔진 2개의 연료 제어 스위치가 차례로 '작동'에서 '차단'으로 전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종실 음성 녹음에는 조종사 한 명이 다른 조종사에게 왜 연료 스위치를 차단했냐고 묻는 소리가 담겼다. 다른 조종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항공기는 빠르게 고도를 잃기 시작했다. 이윽고 연료 스위치가 다시 작동 위치에 놓였고 엔진에 동력이 재공급되는 듯했지만 참사를 막기엔 늦었다.
얼마 뒤 한 조종사가 다급하게 '메이데이'(긴급 조난 신호)를 세 차례 외쳤고 항공기는 땅으로 곤두박칠쳤다.
보고서는 연료 스위치가 비행 중 어떻게 차단 위치로 바뀐 건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료 스위치가 꺼지면 엔진도 거의 즉시 나간다. 항공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조종사가 비행 중, 특히 항공기가 상승하는데 해당 스위치를 끄는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비행기가 공항 게이트에 도착하거나 엔진 화재 같은 비상 상황 시 연료 스위치를 끈다. AAIB 보고서에는 사고 당시 엔진 차단이 필요한 비상 사태가 발생했다는 내용은 없었다.
추락기의 기장은 총 비행 경력 1만5638시간의 베테랑으로 에어인디아 교관을 맡기도 했다. 부기장은 3403시간의 비행 경력을 보유했다.
람 모한 나이두 킨자라푸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투명한 조사를 진행했다며 최종 보고서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고 여객기 기종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항공기 엔진인 GE 에어로스페이스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인도 아마다바드발 영국 런던행 에어인디아 AI171 항공편은 6월 12일 이륙 직후 갑자기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60명이 사망했다. 인도 출신 영국인 탑승객 1명이 유일하게 목숨을 건졌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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