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이름을 왜 아기 이름으로?···英 기괴한 작명 유행, 그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연쇄살인범이나 사기꾼 등 실존 범죄자의 이름을 신생아에게 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육아 정보 사이트 베이비센터 UK(BabyCentre UK)가 발표한 '2025년 인기 아기 이름 100' 리스트에 실제 범죄자들과 동일한 이름이 다수 포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연쇄살인범이나 사기꾼 등 실존 범죄자의 이름을 신생아에게 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육아 정보 사이트 베이비센터 UK(BabyCentre UK)가 발표한 '2025년 인기 아기 이름 100' 리스트에 실제 범죄자들과 동일한 이름이 다수 포함됐다.
리스트에 오른 이름으로는 △ 1970년대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를 연상시키는 '테디', △ 가짜 상속녀 행세로 뉴욕 상류층을 속인 애나 델비의 '애나', △ 청부 살인 혐의로 복역 중인 ‘타이거 킹’ 조 엑조틱(본명 조셉 슈라이보겔)의 '조셉', △ 거짓 암 투병으로 부를 챙긴 인플루언서 벨라 깁슨의 '벨라'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실화 기반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대중에게 익숙해진 인물들이다.
작명 전문가이자 베이비센터 작가인 SJ 스트럼은 성명을 통해 "부모들이 이 이름들을 범죄자라는 배경을 인식한 채로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많은 부모들이 넷플릭스, 팟캐스트, 바이럴 콘텐츠 등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대중문화를 흡수하고, 이름이 매력적으로 각인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 콘텐츠가 언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아기 이름에까지 반영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왕족, 유명 인사, 가족 구성원 등 전통적인 인물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실화 범죄물의 인기와 함께 그 속 인물들의 이름이 독특하고 인상적이라는 이유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수용번호는 '3617'…카키색 미결수복 입고 바닥에서 취침
- [영상] 한쪽은 러브버그, 한쪽은 메뚜기떼…지구촌을 덮친 ‘벌레 습격’
- '지옥이 따로 없다' 주문 안 한 택배가 쉴세없이…무슨 사연?
- '경력 인정 못받아도 NO 상관'…30대 '중고 신입' 몰리는 이 회사 어디?
- '아이들 노는데 장갑차가 급습'…美 LA 공원 덮친 무장군인, 무슨 일
- '죽인 건 맞지만 병원 가라고 했다'…살인 인정한 차철남, 살인 미수는 부인
- '나도 매력남?'…여자들에게 살짝 배 나온 '아재 몸매'가 대세다?
- '덥다 덥다했는데'…'서울산 바나나' 2년째 '주렁주렁' 무슨일?
- 배고파서 벽에 머리 '쿵쿵'…어린 삼형제 3개월 굶긴 비정한 20대 부모의 최후
- '현대가 3세' 노현정 남편, 법정관리 후폭풍…집 이어 회사도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