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 받기 위해 나갔다가”…가자주민 789명 살해당했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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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이 재개된 지난 5월 말 이후 가자 주민 800여명가량이 구호품을 받으려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7일까지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구호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인근에서 615명, 구호 호송 경로에서 183명 등 78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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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거주하는 가자지구가 초토화된 이후 현지 주민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봉사단체로부터 뜨거운 음식을 전달받고 있다. [AFP]](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ned/20250712222707104djhm.jp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이 재개된 지난 5월 말 이후 가자 주민 800여명가량이 구호품을 받으려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7일까지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구호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인근에서 615명, 구호 호송 경로에서 183명 등 78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구호품 탈취 우려를 들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등 국제구호기구를 배제, GHF를 구호품 지원 창구로 일원화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GHF가 가자지구 구호 활동에 나선 5월 말부터 거의 매일 배급소 인근에서 총격과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가자 주민은 식량 배급을 받으려면 복잡한 지시와 특정 경로를 따라가야 한 점, 배급소를 향해 먼 거리를 걸어야 한다는 점 또한 문제로 거론됐다.
하지만 GHF는 OHCHR의 사망자 수 집계가 “사실이 아니며, 오해 소지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GHF대변인은 “구호 현장에서 발생하는 치명적 공격은 유엔 호송대와 관련이 있다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GHF 운영 배급소 중 어느 곳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배급소에 접근하는 가자 주민을 향해 발포한 건 이스라엘군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전날 밤부터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은 보도했다.
이 밖에 가자 민방위대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이 군중을 향해 발포,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한 여성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에서 벗어나고자 한 소녀와 함께 거리로 달려나오고 있다. [AFP]](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ned/20250712222707376eebf.jpg)
현재 가자지구의 의료기관들이 사실상 정상 운영이 불가능해지고 있는 상황 또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연료와 의료 필수품 부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병원 운영이 중단되면 가자지구 내 위기가 더욱 심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는 중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외상 환자도 병원에 부담이 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NBC 방송에 “재앙과 같은 상황”이라며 “전기가 24시간 내 갑작스럽게 끊어질 수 있다”고 했다.
나세르 병원 응급실 의사는 BBC에 “살인기계를 멈춰달라. 단 하루만이라도. 딱 근무조 한 번만이라도 중상자 없이 지내고 싶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탈진 상태”라며 “그래도 일해야 한다. 살려야 할 생명이 있으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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