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전원 복귀' 선언…'학사정상화' 대책 마련" 요구(종합)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25. 7. 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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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의대 2천명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1년 5개월 만에 학교 복귀를 선언했다.

입장문 발표에는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김택우 의협 회장도 함께 나와 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복귀한 의대생들이 불이익이나 불안을 겪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호조치를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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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회 상임위·의협·의대협, '의대 교육 정상화' 공동 입장문
의협 "압축·날림 없이 제대로 교육받겠다"…"방학이나 계절학기 수업 등을 통해"
교육부, 환영 입장 표명…"복귀 방안, 충분한 논의와 검토 필요"
류영주 기자

지난해 2월 '의대 2천명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1년 5개월 만에 학교 복귀를 선언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발표한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대협은 입장문에서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대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학에 돌입한 이후, 전원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대생들 대다수는 올해 1학기가 끝날 때까지 복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국 40개 의대에서 의대 재학생 1만9475명 중 8305명이 유급 대상으로 확정됐다.

의대협은 다만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선우 의대협 비대위원장은 복귀 시점에 대해 "여러 단위들의 협조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를 말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대생들이 복귀 후 압축이나 날림 없이 제대로 교육받겠다며 정부에 '학사일정 정상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학사 정상화는 방학이나 계절학기 수업 등을 모두 이용해 교육의 질적 하락이나 총량의 감소 없이 제대로 교육을 받겠다"는 뜻이라며 전 정부의 '학사 유연화'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입장문 발표에는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김택우 의협 회장도 함께 나와 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복귀한 의대생들이 불이익이나 불안을 겪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호조치를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학사일정 정상화를 통해 의대생들이 교육에 복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전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인해 초래된 의료 현장의 피해 복구와 중장기적인 교육 및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당사자들의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이 비대위원장 등이 제안한 학사 정상화 방안 등을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도 전달했다며 "대학마다 사정과 상황이 다르니 오늘 (복귀 선언이) 큰 물꼬는 텄다고 생각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입장문을 통해 "의대협이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오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복귀시기, 방법 등을 포함한 복귀방안은 대학 학사일정과 교육여건, 의대교육 과정의 특성을 고려해 실제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과 관계 부처와의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한 사항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와 의협 등은 입장문에서 "전공의 수련 재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국회, 의료계는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실무 논의 단위를 신속히 구성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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