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뎌지는 ‘尹의 방패’…변호인단 압박 통했나
[앵커]
이렇게 윤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된지 사흘째지만 변호인단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첫 구속때 법원을 정면 비판하며 날을 세웠던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특검의 강경 대응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배지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124일 만에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사흘째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법치가 죽고, 법 양심이 사라졌다'면서 법원을 맹비난하던 첫 구속 때와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에도.
[윤갑근/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1월 25일 : "공수처, 경찰, 법원이 거대 야당의 지휘 하에 대통령 내란 몰이에 나선…."]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 심문 다음날에도.
[윤갑근/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2월 21일 : "수사기관과 우리법연구회 법원이 불법을 동원하여 대통령을 체포하고 수사한 것으로, 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이며 내란죄입니다."]
과격한 목소리를 내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입니다.
특검의 압박이 효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첫 소환조사 당시 조사자로 나선 박창환 총경을 맹비난했는데, 특검은 이를 허위사실 유포로 보고 수사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 표명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겁니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외부 입장 표명에 굉장히 조심스런 분위기'라 전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심사에서 '특검이 변호사까지 공격해 변호인도 구해지지 않는다'는 취지로 호소했지만, 법조계에선 윤 전 대통령 측이 극단적인 변론 전략으로 일관하다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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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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