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관세 위협에도 꿋꿋한 ‘이 남자’…“그러면 우리도 50%” 외려 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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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 국내총생산(GDP)·인구 규모·영토 면적 등 각종 지표에서 남미 최대국으로 뽑히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항전하는 모습이다.
룰라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2015년 댐 붕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37억헤알(9100억원 상당) 지원 프로그램 출범 행사 중 "저는 미국이 브라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게끔 싸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는 보복 조처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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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ned/20250712210046775ftze.jp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명목 국내총생산(GDP)·인구 규모·영토 면적 등 각종 지표에서 남미 최대국으로 뽑히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항전하는 모습이다.
룰라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2015년 댐 붕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37억헤알(9100억원 상당) 지원 프로그램 출범 행사 중 “저는 미국이 브라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게끔 싸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는 보복 조처를 하겠다”고 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브라질에 50%의 초고율 ‘관세 폭탄’을 투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브라질 정부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서 룰라 대통령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간 교역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15년간 미국과의 교역 중 발생한 누적 적자 규모가 4100억헤알(101조원 상당)에 이른다는 점을 언급, “미국은 브라질과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지 않는데도 (불공정)무역 문제라며 관세를 매겼다”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별도로 자신의 엑스(X)에 ‘브라질과 브라질 국민’이라고 쓰인 파란색 모자를 쓴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이는 각종 공식 행사 중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등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
룰라 대통령은 자국 내 지지율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서한 공개 이후 며칠 만에 3차례 이상 현지 언론 인터뷰와 대통령궁 성명을 통해 보복 관세 부과 등 맞대응 필요성을 밝히며 여론을 환기하려는 모습이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온라인에 공개된 현지 언론 ‘조르나우 다 헤코르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부과 방침에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는 미국과 먼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 경제호혜주의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대응책의 우선 순위로 미국과의 직접 협의를 통한 관세율 조정과 다른 국가들과의 연대체 구성을 기반으로 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강조했다.
그는 “만약 이 모든 과정이 무위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50%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50%를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상호 존중은 바람직한 가치”라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다른 나라 정상에게 온라인을 통해 서한을 공개하는 건 관례가 아니기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가짜 문서라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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